0. 거의 2주 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네요. 이것 참;; 오랜만에 글쓸 때마다 괜히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_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아무래도 출산 전까지 회사에서 해야 할 일도 많고,
엄마가 되기 위해 읽어야 할 책도 알아 두어야 할 것도 많고,
집안일과 무언가 만들어 먹어야 하는 일은 매일 매일 반복 되다보니...

하지만.... 무엇보다도 많은 것들을 하기에 체력이 전혀 뒷받침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예요.
(출산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다 공감하겠지만 요즘은 잠들기도 힘들고 잠들고 나서도 두세번 깨는 것은 기본!)
그래서 블로그는 보고 있음에도 포스팅 한번 하기가 이리도 힘드네요.
혹시 댓글이나 방명록 답글 늦게 달아서 삐지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해요. '_' 꾸벅.


1. 회사 미술부 차장님이기도 하신 북디자이너 김형균의 개인전이 대학로 갤러리 이앙에서 있었어요.
오픈식날 민음사 미술부 선배, 동료들과 편집부 가족들이 함께 가서 축하해 드렸는데 
차장님은 10년 넘게 북디자인 일을 해오셔서 내공도 상당하지만
원래 일러스트레이터였기 때문에 차장님이 직접 그린 그림도 많아- 전시가 훨씬 풍부하고 아기자기 했답니다. 
 
본인은 오래 전 작업들까지 한데 모아 전시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하셨지만
후배된 입장에선 이만큼 멋진 작업들을 쌓아온 차장님이 진심으로 존경스럽더라구요.
속으로 살짝...
저도 10년 넘게 책을 만들면 개인전 비스무레한거라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어요.ㅎㅎ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기도 한 무서우면서도 신비스러운 차장님의 그림




이제까지 작업하신 책책책. 전 이 중에서 끝을 둥글린 마가렛타운과 찌꺼기란 책이 특히 마음에 들어요.




상상마당에서 전시했던 묘하게 이어지는 그림들.




북디자이너 김형균을 유명하게 만들어 준 가네시로 가즈키 소설들.



2. 야근이 잦은 신랑은 빨라도 집에 오면 아홉시, 열시- 
그보다 늦는 때도 많기 때문에 평일에 같이 저녁을 먹는게 거의 불가능한데
지난 금요일날은 운이 좋게도 함께 저녁을 했어요.

요즘 뇌기능이 한창 발달하고 있는 버미를 위해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를 굽고
오징어 두마리를 사다가 무를 넣고 시원한 오징어 국을 끓여 봤네요.

그리고 양파, 마늘 짱아찌와 열무김치. 매번 현미 잡곡밥을 먹는데 백년 만에 해본 흰쌀밥.
간촐한 저녁이지만... 혼자 보단 신랑이랑 둘이 먹는 밥이 훨씬 맛있어요. ^-^
자주 같이 먹으면 더 좋으련만... 대체 그 회사는 일이 왜 이렇게 많은게야... 투덜투덜투덜 -ㅅ- 





3. 이번주에 스물 일곱번째 생일이 있어서 친구들이 미리 축하를 해줬어요.
밖에서 만나기가 날도 덥고 해서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브라우니랑 동그랑땡, 비빔냉면을 먹었는데 맛있다고 잘 먹어줘서 그야말로 고마운 맘이♡

가장 친한 대학 친구들... 친구가 된지도 벌써 10년 째인데 늘 편하고 허물없고 고맙다죠.
이제껏 살면서 정말 힘들 때마다 큰 힘을 받았는데 앞으로는 내가 더 큰 힘이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4. 그리고 가쟝 중요한 소식! 이번 주에 2박 3일로 부산 여행을 다녀와요. 그것도 태어나서 첨으로 부산을!ㅎㅎ
꼭 한번 가보고 싶긴 했는데 멀어서 엄두를 못내고 있던 차에 신랑 회사에서 부산 호텔이 당첨되어 공짜로 다녀오게 되었다죠.
부산 가서 돌아다니기 편하려면 차를 가지고 가는게 나을 것 같아 아무래도 장거리 이동이 될 것 같지만~
이제 출산도 두달 남짓 남겨 놓았으니 쉬엄쉬엄 조심하면서 즐기려구요. ^-^

아마 예전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 엄청난 양의 사진을 토해내진; 못하겠지만
GF1에 20mm 1.7이 풍경 찍을 때 많이 아쉬워서 14-45mm도 샀으니 간만에 여행 사진 많이 담아올께요~

버미가 태어나면 당분간 여행은 꿈도 못꿀테니!! 이번에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와야~;;;


GF1 | 14-45mm F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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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학원 2010/07/27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식사의 차원에서 봤을 때... 난 전생에 세상을 구한거야. ㅋㅋㅋㅋ

  2. 아오이 2010/07/27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꺅! 제리 작업했구나!!!
    밀린 책들 읽고나면 여유롭게 읽어주려고 메모해놓았는데..ㅎㅎ
    꼭 읽어야겠다응~히히

    게다가 부산이라니~
    나도나도 이번주에 부산가는데.. 가족휴가 내려가서 시댁식구 친정식구 섭렵하고 오려구.
    윤이 학원때문에 주말에 몰아서 후다닥..ㅜㅜ

    • BlogIcon 다희 2010/07/27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히, 나오자마쟈 냉큼 읽어봤어요. 요거요거 정말 출판사 다니는 쏠쏠한 재미~ㅋㅋ
      (작가 분을 잠시 뵈었는데 밝고 시원시원한 성격이 같이 있는 사람 기분 업! 시켜주시는~)
      훌훌 빨리 읽히기는 하는데 다 읽고 나면 씁쓸하고 맘이 무거운게...=_=
      언니는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네요.

      아아 그렇구나, 그러고보니 언니는 부산 자쥬 갔자나요~
      살짝 알려주면 아주아주 고맙...+_+
      초짜에게 추천 장소를~ 오빠 블로그나 제꺼에 ㅋㅋㅋ

  3. BlogIcon dawnsea 2010/07/27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그림 죽인당.. 스피드 저 책 저도 있는데 ㅋㅋㅋ

    생일 축하해용~

    • BlogIcon 다희 2010/07/27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죠 그림이 @_@ 몽환적이면서도 멋져부려요~~
      아우, 어제는 휴가 전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본의 아니게 답도 못하고 죄송했어요.
      다녀와서 뵈어용! 고맙습니다~^-^

  4. BlogIcon 애쉬™ 2010/07/27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 여행~ 잘 다녀오세요~ 저도 신혼기분 즐기느라 또 여행갔다왔답니다^^

    참 제 RSS주소가 바뀌었답니다. 2010년 되면서 도메인주소도 바뀌어서

    못 찾아오셨더라구요^^ RSS 주소를 적으니깐 차단되었다면서 댓글이 안 써지네요^^

    • BlogIcon 다희 2010/07/27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그러셨군요~ 한동안 주소가 바뀌어서 문닫고 어디 가신거지 했다니까요~
      이제 새로 바뀐 주소를 추가해 놓아야 겠어요.

  5. BlogIcon 2010/07/28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부산에 오시는군요!
    작년 이맘때 친구들이 저희 결혼식 참석차 왔다가 아주 재미나게 잘 놀다가더라고요.
    맛집투어에 센텀신세계 쇼핑, 여름바다까지...ㅎㅎ
    버미도 뱃속에서 같이 좋아할거에요. 즐건 여행 되시길. ^^

    • BlogIcon 다희 2010/07/30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다~ 괭님이 부산에서 결혼하시구 산후조리도 부산에서 하셨다고 했죠?ㅎㅎ
      맛집투어에 센텀 쇼핑, 광안대교랑 해운대 야경까지~ 늠늠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엄마가 즐거우니 버미도 좋은지 아랫배 한번 안땡기고 편히 잘있어 주더라구요. ^-^

  6. 스컬리 2010/07/29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앙 사장님이 울신랑아는 분인데 ㅎㅎㅎ 부산에선 즐거운시간 보내~~~

    • BlogIcon 다희 2010/07/30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앙~ 글쿠나. 후후 역시 한국인은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세상 ㅋㅋ
      부산에서 완전 재밌게 놀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돌아왔어요.
      새벽같이 출발했더니 네시간반만에 집으로 골인 +_+
      이제부터 사진 정리하려구요. ^-^ 헤헤

  7. lust for life 2010/07/29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부부도 작년 이때쯤 동해안으로 여행을 갔더랍니다. 임신 7개월 초 였던 것 같아요. 솔비치갔다가 설악산에 갔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온 후라 설악산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일요일 오전시간에 너무 날씨가 좋았는데 설악산에 사람은 고작 20-30명?? 너무 신기하고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학원님이랑 안전한 여행하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저희 부부도 지난 두주 미국 출장동안 우리 아기고향(?)에 갔다왔어요. 같은 아파트에 묵으려고 했었는데 안된다고 해서리 그 옆 동에 있는 guest housing에서 묵었다는... 저희 살던 집 바로 앞에 호수가 있어서 둘이 산책하며 두런두런 우리 아기이야길 했더랍니다. 아기가 생긴다 것.. 참 특별한 경험인 것 같아요.

    • BlogIcon 다희 2010/07/30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도 처음에 솔비치 생각했었는데 일찍이 마감이 되었더라구요.
      이번 여행은 사전계획을 별로 못하고 갔는데 찾아가는 집마다 정말 맛있고 재밌는 것 투성이었어요.
      벌써 돌아와서 부산여행 사진 정리중이랍니다.
      아기를 낳고 한동안은 여행을 다니는 건 힘들겠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과 즐거움이 있을테니...^-^





여행도 중반을 넘어가고 아쉽지만 넷째날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오늘은 구구는 고양이다, 하나와 앨리스, 텐텐 등 많은 일본 영화의 배경으로 나왔던
기치조지와 그 근처에 있는 지브리 미술관을 돌아 보기로 했어요.

지브리 미술관은 로손 편의점에서(우리나라에도 들어왔다가 망했다죠...)
예약할 수 있는데 셋째날 밤 신주쿠 시내에 있는 로손 편의점에서 친절한 직원의 도움을 받아 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여행 전에 출력해간 예매 페이지와 화면이 달라서 급 당황하게 만들더니
나중에는 10시, 12시, 2시 다 매진되고 4시꺼 겨우 남아 있어서 못가는 줄 알고 진땀 흘리게 만들었던 기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토토로, 신랑과 영화관에서 본 포뇨...
그 밖에도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 등등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 영화들은 남녀노소 재밌게 볼 수 있는 스토리에
3D가 따라갈 수 있는 정감어린 그림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어서 신랑과 저, 둘다 참 좋아한답니다.

(저희가 좋아하는 영화 스타일은 전혀 다른데 교집합이 애니메이션이라서...^-^)

게다가 히사이시 조라는 뉴에이지 음악가가 함께 하면 감동까지 몇곱절로 늘어나죠.
그럼 이따 사진이 나오면 다시 말하기로 하고 고고할께요. 



기치조지 역으로 가는 열차 안인데 이렇게 창문이 나 있어서 운전하는 아저씨를 볼 수 있어요.
도쿄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열차에 사람도 없고 밖으로 초록 풀도 많이 보이는게 시골 느낌도 나고~



그 사이에 여행 책과 지도를 체크하고 있는 신랑.
어째 여행 가기 전에 조사랑 공부는 제가 다 했는데 전 길치라 헤매이기만 하고 결국 신랑이 데리고 다녔다는 슬픈 전설이.
흑흑흑... 역시 길치는 여행 가서는 아주...T^T



역에서 나오니 떡하니 지키고 있던 일본에서 가장 크다는 요도바시 기치죠지 카메라점이예요.



필터 종류만 해도 이렇게나 많다니...@_@ 게다가 중형 카메라나 라이카 희귀종들도 판매하고 있어요.



아사다마오가 이런 제품도 광고하네요. 올림픽 때 연아 선수가 지금까지처럼 잘해줘야 할텐데...
광고 속 마오 보면서 그런 생각을. =_=
사실 요도바시 기치죠지에 있는 물건중 1/3만 정도만이 카메라고 나머지는 다른 전자제품이나 생활용품이더라고요.



잠시 다리가 아파서 커피를 마시려고 들어 왔어요. 도쿄 시내에서 가장 많이 보이던 커피 전문점 1, 2, 3위는
어디가나 있는 스타벅스와 일본에만 있을 것 같은 엑셀시오루 커피와 도토루.




테이블 면적이 거짓말 좀 보태서 두 손바닥 합친 것 보다 조금 더 크고  
심지어 좌석도 고정되어 있어서 같이 들어가도 각자 앉아있어야 해요. 
어느 가게를 들어가도 2/3는 혼자 먹는 손님들이니 이런 좌석 배치가 이해가 가긴 했지요.



우유거품이 유난히도 부드러웠던 카페라떼.
우리나라 편의점에 들어와있는 도토루 카페라떼와 맛은 비슷한거 같아요.



기치조지 역 근처에 있는 하모니카요코초라는 일본의 재래시장에서 만난 예쁜 도자기 나베 그릇들...
한국 보다 훨씬 저렴해서 다양한 문양의 그릇이 많아서 정말 사오고 싶었는데 깨질 것이 걱정되서...ㅠ_ㅠ



기치조지에 가서 이것을 먹어보지 않고 지나치면 평생 후회한다는; 백삼십엔 덴카스시.
간판과 외관은 평범해보이지만 점심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빈자리 하나 없고 줄서서 기다려야 겨우 먹을 수 있더라구요.
매스컴을 통해 일본 전체 회전초밥집에서 랭킹 1위로 자주 소개 되기도 했구요.
맛있는데 저렴하기까지 하다니 이런 좋은 선택이 있을 수가!!!



광어, 한치, 방어, 연어.... 그리고 마구로까지 모두 130엔이예요~ 참고로 장국도 돈을 받는다는거.
시스템은 보통의 회전초밥집과 비슷하게 되어 있구요. ^-^



한국어도 좀 하실 줄 알았던 넉살 좋은 아저씨가 갖다준 한국어 메뉴판.
사실 회전초밥집은 그때 그때 부탁해서 바로 먹는게 더 맛있는데 일본어를 못하니 그러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 아저씨께서 계속 봐주시는 덕분에 원하는걸 계속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저흰 스무접시를 먹어 치웠답니다. 네... 접시 하나에 초밥 하나 아니고 두 개 얹어져 있는거 맞아요. -ㅁ-



얼마나 많이 먹었으면 토토로처럼 배가 불룩하게 튀어 나왔더라구요. 하이쿠 이런;
그래서 소화도 시킬겸 기치조지 동네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정감 넘치는 기치조지. 정말 영화 속에 나왔던 그 모습 그대로더라구요.
동네 후비진 곳까지 오니 저희 빼곤 다 일본 사람 같았어요. (당연한건가)



명동 길거리에서 기무치하고 사진 찍는 사람들 보면서 뭐 별거라고 사진 찍냐 속으로 중얼댔는데
똑같이 그러고 있습니다....ㅎㅎ



갑자기 튀어나온 그림같은 풍경. 아빠와 아들이 공차기 하고 있고 한쪽에선 고무줄 놀이 하고 있고~
잔디에는 따스한 햇살이 내려 쬐이고... 꺅



아아... 하얀색 페인트로 칠해 놓은 네모난 가게. 아이스크림도 파나봐요.



앞에 카페 바로 옆 도너츠 가게인데 벽에 그려진 그림이 짱 귀엽죠? 이름이 '하라 도너츠'인가봐요. 
초밥을 덜 먹었더라면 같이 줄 좀 서보겠건만 뱃속에 더이상은 들어갈 자리가 없던걸요. ㅋㅋ

그러고보면 이렇게 가게 앞에 먹을 걸 사기 위해 줄을 선 모습을 꽤 많이 봤어요.
얼마나 맛있으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도 기다려서 먹을까 싶은...
그래서 이런 줄에 기다렸다가 먹으면 자연스레 맛집 탐방이 된다죠?ㅎㅎ



예쁜 프린트의 다양한 도시락 주머니를 팔던 가게. 그밖에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이 팔고 있었어요. ^-^
넋 놓고 구경하다 나왔지요~



계속되는 기치조지역 나카미치도리 길가~ 이곳은 프리디자인이란 가게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문구류,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본 상품들이 많았고 엔화 생각하면 더 비싸더랍니다.



오오 이건 참 신기한 폭스바겐일세... 어디서 툭 튀어나온 버스란 말인가!

우리나라에도 얼마 전에 폭스바겐 골프 6세대가 들어왔지만 일본에서 또 많이 볼 수 있었던게 골프였어요.
골프 5, 6세대 보다는 3, 4세대가 더 많았지만. ^-^



집앞에 튼실한 소나무를 심어놨던 특이한 집. 꽤 장수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기치조지 동네를 빠져 나오면서 흔적을...^-^



기치조지에 빠져있다보니 어느덧 지브리 관림 시간이 다가왔어요.
미타카 역으로 이동해 재미삼아? 왕복 버스를 타봤는데 전 토토로에서 나오는 네코버스를 내심 기대했건만 흑흑...
그래도 이것도 귀엽죠? +_+



지브리 미술관 입구예요.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금지인데 두시간 가량 돌아보니 정말 금지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눈물과 피땀어린 재산이기도 하고... 사진으로 찍어서 공개되면 실제로 와서 느끼는 감흥의 1/10도 못 느낄 것 같더라고요.

지브리 미술관은 애니메이션 작업 과정을 세세히 볼 수 있고 어떻게 영화가 만들어 지는지,
현대 기술을 이용해 어떻게 더 멋있게 변하는지 조곤조곤 잘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들을 위한 네코버스 룸까지...

그리고 15분짜리 미개봉 단편영화도 상영하는데 일본어가 없이도 배꼽 잡으면서 웃을 수 있어요. ^-^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허용된 자리.
미술관 옥상에 위치한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나오는 거신병은 조금은 쓸쓸하게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어요.

지브리 만화 영화들을 보다보면 이거 지나치게 일본 중심적 아니야? 혹은 너무 제국주의적인거 아니야?
하기도 하지만... 스모나 그들의 식습관, 주거문화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만화에 녹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연스레 일본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한다는게 가장 대단한 점 같아요.

특히나 만화란게 어린 아이들이 많이 보기 때문에 그들에게 텍스트가 아닌 친근한 만화로
일본 문화를 접하게 하고 가르친다는게 상당히 설득력있고 무서운거라고 생각하거든요.


... 우야든둥
여행 중 가장 많이 돌아다닌 하루였는데 그만큼 생각도 많이 하고요...
하룻밤만 자고 나면 서울로 떠난다고 생각하니 숙소로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_ㅜ


----------------



마지막 날은 신주쿠 도심을 돌아다니면서 가족과 회사 동료들과 나눠먹을 간식거리를 샀어요.



티미하게 나온 같이 찍은 사진...-ㅁ-



읖, 백화점서 카스테라랑 병아리빵 사고 UCC커피 좀 샀더니 짐 챙겨 뱅기 타야할 시간이네요.



살짝 울적해지려는 마음을 달래려 비행기에서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잇을 보면서 셀카아아...
유독 다람쥐 같이 나왔네요.



신랑이 비행기 창을 통해 LX3으로 찍은 예술 사진. 이게 무엇일까요?
 


정답은 후지산입니다. 꺄.... 아름답죠. 가슴 뭉클해지는 느낌인데
정말 원없이 돌아다니고 재밌게 봤음에도 여행은 언제나 아쉬움을 남기네요.
(밀려있는 빨래와 청소 때문인가 -_-)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열심히 또 살아봐야죠.
(역시 여행만큼 중독성이 강한 것이 없는듯해요. ^-----^)


------


CONTAX T3(Kodak portra 160vc, Fuji reala 100, Fuji X-TRA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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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스트랄 2010/01/22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호~~~ 결국 마무리 지으셨구랴~~~ 고생하셨소~
    학원이형은 핸폰이 여전히 먹통이신가? 문자 보냈는데 답이 안오네...아니면 일부러 안보내는 거? ㅡ..ㅡ^
    음... 나도 슬슬 여행 일정 준비를 해야 하는데...;;;
    문제는... 인솔교수가 스케쥴을 조낸 빡빡하게 짜놔서 자유시간 없을 거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게다가 통역요원으로 낙점이라서... 아흙~~~ㅠㅠ

    • BlogIcon 다희 2010/01/22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터치폰이 터치를 먹지 않은지 오래인데 맨날 밤 12시 넘어서 들어올 정도로 바빠서 그걸 못고치고 있따는 슬픈 전설이..._ㅠ
      전화를 하면 받을지도...?ㅋㅋㅋ
      간밤에도 잠결에 어둠 속에서 얼굴 확인했어 ㅋㅋ

      읍, 그런건 설렁설렁 짜져있어야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하는데 그게 재민데!!
      근데 오빤 늠 일본어를 잘해부리는거지~
      못하는척 하지 그래써!ㅋㅋ

  2. BlogIcon 정연 2010/01/22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ㅁ+)/ 잘 보고가욤!!!

    (오랜만에 들려 짧게 인사만.. 국가고시가 코 앞이라. ;;)

  3. 2010/01/22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마무리? ㅋㅋ
    고생 많았어요.
    어제 학원에서 배운 건데, 일본은
    見れば 見るほど Beautiful!
    보면 볼수록 알흠답군요! ^^
    (두 분의 사진들이 출중한 탓인것도 같지만 ㅎㅎ)

    • BlogIcon 다희 2010/01/23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다닥 졸려워도 마무리 했어요. 왠지 섭섭하면서도 뿌듯함이...=ㅅ=
      어느 나라나 처음 여행 가는 것도 좋지만 두, 세번 넘게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 나라 깊숙한 곳까지 세밀하게 느낄 수 있으니까~

  4. BlogIcon 늦달 2010/01/22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세한 여행기입니다.
    제가 간접 구경한 것 같아요. ^^

  5. BlogIcon Irene 2010/01/22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어제 T3카메라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어왔는데, 사진도 많고 글도 재미있어서 한참 놀다 갑니다.
    자주 놀러올께요^^

    • BlogIcon 다희 2010/01/23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T3가 수중에 들어온지도 2년 남짓 되었는데 정말 잘 쓰고 있어요~
      이번에 일본 여행가서 오랜만에 쓴거긴 하지만.
      가볍고 사진 잘나오고 요것만한게 없는듯 해요.

  6. BlogIcon ezina 2010/01/23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와우 두분이서 초밥40개를? 여행이 많이 고단하셨나봐요... 암요... 여행할땐 많이 먹어야지요^^
    말로만 듣던 요도바시 카메라 가게군요! 아아 정말 전 저기가면 아마 못나올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어지간히 희귀한 악세사리들도 저기가면 다 구할수 있다던데 ㅎㅎ
    그나저나 마지막 사진 참 멋지네요. 후지산이 저렇게 큰줄 몰랐어요^^

    • BlogIcon 다희 2010/01/23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후 둘다 많이 작 먹기도 하거니와 덴카즈시는 정말 맛있기도 했어요. +_+
      자주 생각날 것 같아요. ^-^

      읍, 어찌나 희한한 카메라 악세사리가 많던지~
      진하님은 짜이스 이콘도 애용하셨으니까 더 못 빠져나올 지 몰라요. ㅋㅋ

  7. BlogIcon 은화 2010/01/23 0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여행하셨네요... 나의 소감:: 1. 도자기! 우리집에 좀 큰게 있는데 찌개끓이면 아주좋아요. 작은것들이 훨씬 더 예쁘네요. 사가지고 오시지... 후회하실텐데. 2. 도시락가방 가게가 많이 궁금. 3. 후 후 정말 다람쥐같아요. Um, 아주 예쁜 다람쥐 ^.^

    • BlogIcon 다희 2010/01/23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깨지더라도? 사올껄 그랬나요 ㅋㅋ
      아휴, 도시락 가게는 도시락보다는 주머니가 많았어요~
      창문에 붙어있는 꽃무니 프린트가 인상적인 주머니들.
      가게 안에 일본 아주머니들이 많더라구요. ^-^

  8. BlogIcon poise 2010/01/23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브리 미술관 오랜만에 보니 그립네요~
    요도바시 카메라 가게...저런 데 들어가면 슬퍼질지도...ㅠ
    헝그리 카메라 유저인지라...흑...ㅠ

    • BlogIcon 다희 2010/01/23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브리 미술관... 왜 꼭 가봐야 된다고들 하는지 알 것 같아요.
      나중에 아이와 함께 가면 더 좋을 것 같구요.
      헝그리 유저시라도 잘만 찍으시는 것 같은데요. -_ㅠ
      사실 카메라가 많아도 무슨 소용입니까~ 찍어야 제맛이지!
      (이러고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ㅋㅋ)

  9. 안정현 2010/01/24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꿈에그리는 도쿄여행기구나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봤는데- 참 부럽다라는 생각이 많이드네~

    아~ 여행가고 싶어졌어^-^

    • BlogIcon 다희 2010/01/25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정현이도 나중에 여유 생기면 꼭 가봐!
      도쿄는 특히나 사진 찍는거 좋아하는 사람들
      (이라고 쓰고 사진기 수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읽는다;)에겐 천국같아. +_+

  10. 으뉴 2010/01/25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치죠지!!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 보고 꼭 가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기치죠지 안가서 좀 아쉽지만..
    나도 남편생기면 같이 가고싶다ㅎㅎ

    • BlogIcon 다희 2010/01/26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그래~ 다음을 위해 더 남겨놔야지~
      오늘 영미 업데이트 보면서 진짜
      일본 타이포그라피 여행 코스로 발전해도 돼겠다 싶었어!ㅋㅋ

  11. BlogIcon 소중한시간 2010/01/27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부러워요!!!!

  12. BlogIcon 애쉬™ 2010/02/03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일본갔다오셨군요. 저도 얼마전 3일정도 일본온천위주로 여행갔다왔답니다. 저도 회전초밥집 가서 먹었는데,
    저희는 18그릇먹고 배 부르다고 과식했다고 했는데 20그릇이나? 쿨럭! 대단들 하십니다~~
    전 패키지 여행을 해서 이것저것 원하는 곳 따로 갈 수 없었다는게 아쉬웠네요. 담에 도쿄 갈때는 다희님 여행기 참고할께요~

    • BlogIcon 다희 2010/02/07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후, 대인배(대인의 배임;)라면 스무 접시 정도는 거뜬하게 '_'ㅋㅋ
      패키지는 편하긴 하지만 그런 단점이 크게 느껴져서 귀찮더라도 자유여행으로 가게 되더라구요. ^-^

  13. miyabi 2010/02/07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엔포에 뒷편이 안올라와서 혹시나 하고 왔더니 역시나!!!

    기치죠지는 참,,, 매력적인 동네죠???

    • BlogIcon 다희 2010/02/07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엔포에 사진이랑 같이 여행기 올리려면 시간이 좀 필요한데 귀차니즘으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어요. ^-^;;
      네! 기치조지 아기자기하고 재밌었어요. 저보다 신랑이 더 좋아하더라구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4박 5일의 도쿄 여행을 떠나는 날이 왔습니다.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지 네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신랑과 12월 초에 도쿄 여행을 계획하고
한달 남짓 도쿄 관련 서적을 읽으며 기대를 고조?시켜온터라 시간이 어찌나 느리게 가던지...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머리가 하얗게 희어버리는줄 알았어요. -_-;;

우야든둥 둘다 휴가원도 냈고 빠짐없이 짐도 챙겼으니 13일 12시발 김포-하네다노선을 타는 일만 남았네요.
그야말로 부푼가슴을 안고. '_'




사실 김포-하네다노선 보다는 인천-나리타노선이 티켓도 많고 면세점 이용하기도 좋은데
전자가 시간, 비용 둘다 절약되기에 이쪽으로 택했어요. 덕분에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있을 수 있었고요.



2003년에 나고야 갔을 때도 JAL을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도 JAL기를 이용하게 되었어요.
늘상 찍게 되는 뱅기 창가 사진이지만 찍을 때마다 두근거리는.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서 사십분 남짓 지하철을 타고
4박 5일간의 잠자리를 책임질 신주쿠 프린스 호텔이 있는 신주쿠 역으로 왔어요.
워낙 다양한 숙소가 있기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교통이 편하고 조식 또한 괜찮다는 이곳으로 결정하게 되었지요.
(이라고 쓰고 4연박 특전이라 3박 가격으로 묶을 수 있어서 골랐다고 읽는다...-_-)
아침부터 밤까지 열심히 돌아다닐꺼라 방 크기는 크게 고려 안했는데 어차피 도쿄 호텔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작은 크기를 갖고 있다더라구요. 저희 숙소도 마찬가지로 깜짝 놀랄 정도로 작았...=_=
이 사진은 방에 달린 통 유리창에서 내려다본 사진인데 신주쿠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전망은 괜찮은 편이었어요.




짐을 풀고 어찌저찌 하다보니 오후 네시가 훌쩍 넘어버렸고
오늘은 워밍업으로 신주쿠 탐방을 하는게 좋겠다며 신랑과 길을 나섰어요.
여기는 무인양품의 신주쿠점인데 우리나라에는 무인양품 제품들이 인테리어 소품 위주로 들어와있지만 일본에 가니까
의류나 식품 종류도 정말 많더라구요. 이 공간은 무인양품 식품을 이용해서 식사를 제공하는 카페 밀 무지고요.



결혼 전에 그리고 후에 꽤 많은 무인양품 소품과 가구들을 구입했는데 일본에 오니
훨씬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속이 쓰렸다지요. ㅎㅎ 어쩔 수 없는거지만서도!
결국 도쿄에 있는 무인양품 샵중 가장 크다는 유라쿠초점을 여행 넷째날 가게 되었는데
50% 할인된 가격에 몇가지 패브릭 제품들을 사왔어요.



둘다 초밥이나 카레, 돈까스, 라면 등 일본 음식을 정말 좋아하기에 도쿄 맛집 몇곳을 메모해 오긴 했는데
막상 여행을 시작하고 보니 그것에 구애받기 시작하면 일본어라곤 스미마셍, 아리가또밖에
할 줄 모르는 둘이서 심한 고생을 할 것 같아 식사는 그냥 그때 그때 당기는 맛있게 생긴? 집에서 먹기로 했어요.

그리하여 도달한 초밥집...+_+




다행히 메뉴판에 친절한 초밥 사진이 있어서 적당해 보이는 걸로 고르고 사진 몇장을 찍어 봤어요.
좀 늦은 저녁 시간이었기에 식사 손님 보다는 술 손님들이 많았는데 테이크아웃 해가는
노부부도 있는걸 보면서 맛있는 집이니까 가능한거 아닐까?라는 넘겨집기식 추측을 했다는...'_'




우선은 기다리면서 맛있는 삿뽀로 맥주로 입가심을! 그러나 잔은 기린이네요. -ㅅ-
티셔츠도 삿뽀로랑 맞춰서 별이 새겨진 니트를 입었건만 '_' ㅋㅋ



오늘도 은은한 미소를 날려주는 사랑스러운 신랑.
술을 많이 마셔도 얼굴색이 변함없는; 저와는 달리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발그스레 해지는 신랑. ㅎㅎ




마치 그림마냥 깜찍한 초밥들이 나왔어요. 우리나라는 보통 간장에 와사비를 풀어서 초밥을 찍어 먹는데
이곳은 간장에는 따로 와사비를 풀지 않고 초밥에 와사비가 조금 더 들어간 것 같더라구요.

한알 한알 먹을 때마다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완전 행복했답니다. ^-^



초밥을 맛있게 먹고 주인장 아저씨한테 정말 맛있었다는 표정으로 엄지손가락과 아리가또고자이마쓰를 외친후
다시 신주쿠 거리를 정처 없이 돌아다녔는데 밤이 되면;; 유명해진다는 가부키초의 입구도 냉큼 찍어 봤어요.
삐끼처럼 보이는 한껏 멋낸 남자들이 지나다니는 남자들에게 호객행위를 하고 있더라구요.
겁이 나서 안에는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ㅎㅎ




여행 내내 가장 신기했던 게 일본 택시인데 그많은 세련된 수입차와 도요타 차들을 제치고
유독 택시만은 10년도 더 된 것 같은 각진 자동차를 고수하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기본 요금은 한국보다 세배 이상 비싼 780엔이니 10중의 9은 공차空車라는 빨간 불이 켜져있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이 분들 이렇게 장사가 안되는데 뭘로 기름값을 데시나 괜히 걱정이 들었어요.



숙소가 위치가 좋은만큼 주변이 번잡하기 이를데가 없었는데 이곳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도쿄에서 가장 크다는 빠찡코 가게랍니다. 이 건물 전체가 사람들로 꽉 차있는데 신랑 말로는
아침에 문열 때만을 기다리는 행열 또한 장난아니라고...-ㅅ-



그렇게 도쿄여행의 첫째날은 끝이 났고 내일은 다이칸야마와 나카메구로 같은
도쿄의 조용한 동네들을 돌아다니자며 달콤한 잠에 들었어요.


-----------------------------




아침 7시에 일어나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아침은 꼭 먹어야 하기에!) 든든한 배를; 안고 나카메구로로 향했어요. 
이곳은 벚꽃이 만발한 4월에 와야 탄성을 지른다던데 그렇다고 기약하기 힘든 4월의 메구로 강을 위해 비워두기도 그렇고 해서
발걸음을 했지요. 이곳도 서울 못지 않게 어찌나 많은 비둘기가 있던지... 위로 무엇이 지나가던간에 꿈쩍도 안하더라구요. ㅎㅎ 



이 작은 강이 메구로 강인데 길 양옆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벚꽃 나무라네요. 
꽃이 다 피면 정말 예쁠 것 같죠? 눈감고 잠시 상상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중 하나가 날씨인데 다니는 동안 서울보다 훨씬 따뜻하기도 했고 비 한번 안내려서 
1월이라도 돌아다니기엔 괜찮았던거 같아요. 특히나 이날은 정말 따뜻해서 금방이라도 벚꽃이 터질 것만 같았구요. ^-^




꽃은 없지만 메구로 강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여행 전에 피곤으로 부르튼 아랫입술은 여행내내 오점으로 남아...-_ㅜ



동네를 거닐며 만난 음식점. 왠지 붓글씨로 메뉴를 저리 써놓으니 괜시리 있어 보이는게...'_'



주인이 이 색상을 좋아하나봐요. ㅎㅎ 깜찍해라~



 왼쪽이 아파트인데 도쿄의 아파트들은 우리나라처럼 높거나 거대한 단지를 이루지 않고
소소하게 그리고 낮게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파트보다는 주택이나 빌라가 많고...=_=

그래서인지 집주인의 특성이 반영된 집들을 많이 봤어요.



파란 양철벽 앞에 빨간 꽃을 심어놓은 센스라니!




도쿄여행책에서 나카메구로를 걷거든 꼭 가보라고 적혀 있었던 요한 치즈케잌 가게.
걷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마침 간식이 댕기던 때라 어찌나 반갑던지요.
보통 때는 줄을 서서 기다리야 간신히 먹는 가게라고. @_@




오른쪽에 있는 오리지널 치즈케잌을 두 개 사서 길에서 금새 먹어버렸는데
맛은 머랄까... 맛있긴 한데 한국에서도 이 정도의 맛은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달까요.
여행자들이 가게가 이쁘고 일본에 있으니 괜히 더 맛있다고 느낀게 아닐까 의심되는.




이곳 역시 나카메구로 동네에서 만난 치과. 간판이 어쩜 이리 깔끔하고 예쁜지!
나카메구로역 근처는 메구로 강가의 풍경도 예뻣지만 강가와 사잇길을 거닐며 나오는
집들과 가게의 모습들이 더 재밌고 사랑스러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꽤 많은 시간을 걷고 또 걸었다는. ^-^





나카메구로를 떠나 에비수 맥주 박물관을 보고자 이 길디긴 무빙워크를 타게 되었는데
그냥 걸어서 가면 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10분 안쪽으로 단축시켜 주더라구요.
하지만 어렵사리 간 에비수 맥주 박물관은 몇주간 휴관이라서 사지에 힘이 쭉쭉 빠져버렸어요.




에비수에서 별 소득없이 시간을 보내다 근처 시부야로 건너왔는데 신주쿠도 사람이 많다고 느꼈지만
시부야는 저녁이 되니 그보다 세곱절은 많은 사람이 몰려 들더라구요. 차이가 있다면 시부야가 더 젊은층이라는 것 정도...?
아이러니하게도 시부야를 마지막으로 도쿄의 대도시이자 많이들 가는
하라주쿠나 긴자, 교쿄쪽은 아예 가볼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뭐랄까 둘다 사람들과 쇼핑에 기운을 쏟고 싶진 않았거든요.




저녁밥은 일본의 정식 체인점 오오토야에서 해결했어요.
저는 연어 정식을~




신랑은 돈까스 정식을 시켰는데 보시다시피 양이 뭐.... 어린이 정식임??
둘다 양이 적으면 버럭하기에;;




그래서 밥알 하나까지도 남김없이 싹싹 먹어주었죠. 맛은 그냥저냥 괜찮다고 해야 하나~
아쉬운 마음에 숙소에 들어갈 때 에비수 맥주(으,, 기념관 못간거 생각하면 ㅠ)와 오징어포를 사서
맛있게 먹어주고는 오래 걸어 퉁퉁부운 다리에 정성스레 바디로션을 만들고 곤히 잠들었어요.
그러고보니 벌써 내일이면 여행의 중간인 셋째날이네요. -_ㅠ


---

CONTAX T3(Kodak portra 160vc, Fuji reala 100, Fuji X-TRA 400) 
LX3 사진은 신랑이 찍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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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케이채 2010/01/18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해보이시네요~
    봄에 도쿄 한번 또 가세요.
    나카메구로의 벚꽃이 아주 예뻐요.
    저도 작년에 여자친구와 갔었는데 ㅎㅎ

    • BlogIcon 다희 2010/01/19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엔 휴가날짜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좀 아쉽긴 했어요.
      다음엔 오사카, 교토쪽으로 봄에 다녀오고 싶네요. ^-^

  2. BlogIcon 아스트랄 2010/01/19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쩐지~ 토요일에 학원이형한테 전화하니까 핸폰이 꺼져 있드만~
    그래서 딱 눈치챘지... 일요일쯤 오겠거니~ 했는데 바로 글 올리시는 구만~^^;
    재밌게 놀다오셨뜸?
    관광기 언능 써서 올리삼~ 나도 참조 좀 하게~ㅋ

    • BlogIcon 다희 2010/01/19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큭큭, 날짜 지나면 또 귀차니즘이 발동할까봐 끙끙대며 간신히 포스팅 했어~
      내일은 셋째날 올리고 그 담엔 넷째, 다섯째날 올리려구!
      오빠 다녀올 때는 더 따뜻하니 다니기 좋겠수~^-^

  3. JiN 2010/01/19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이야 부러워~ 보면서 나도 괜히 두근두근대!
    ㅋㅋㅋㅋ
    가게가 예쁘고 일본이니까 괜히 더 맛있는 듯 -> 요거 솔직히 공감. 나는 유명한 와플집 가서 느꼈지.
    에비수 맥주박물관은 낮술 마실 일 없으면 그렇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될 듯 햐 ^-^

    • BlogIcon 다희 2010/01/19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낮술을 먹고 싶었어~ㅋㅋㅋ

      괜히 여행 가니까 다 특별해 보이고 더 맛있어 보이고 그러나바.
      가로수길 블룸앤구떼 케이크가 더 맛있는거 같기도 했어.
      막 와플도 집에서 구운거 갖다놔도 큰 차이 모르겠고 이런거 아니...?;;
      아 그래두 구경할꺼 참 많더라~ 두세번 더 가도 좋을꺼 같아. ^-^

  4. BlogIcon 나비 2010/01/19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친님이랑 조만간 일본 생각하고 있는데 시간을 둘이 맞춘다는게 쉽지가 않네요..직딩의 서러움...
    그래서 그런지 더 부러워요..ㅠㅠㅠ

    • BlogIcon 다희 2010/01/19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흑흑 그렇죠. 저도 신랑과 12월 거의 한달간을
      주말부부로 지낸 다음에 비로소야 갈 수 있었어요. -_ㅜ
      학생 때는 시간은 있으나 돈이 없어서 여행을 별로 못다니고
      취직을 하고 나니 돈은 있으나 시간이 없어 여행을 별로 못다니고...OTL

  5. BlogIcon 해린Love 2010/01/19 0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눈팅만하다.. 다희님의 방문으로 오랜만에 댓글 남겨봅니다. ^^
    도쿄여행... 좋으셨겠어요. 전 제대로된 여행을 언제 해봤는지 가물가물하기만 합니다. ㅎ
    2세 생기면 좋은 데 가기 힘드니 이곳저곳 많이 여행하세요. ^^

    • BlogIcon 다희 2010/01/19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그냥 지르자!싶은 마음에 도쿄로 훌쩍 간건데
      맘 같아선 여름에도 또 가고 싶고...-ㅅ-
      모두들 아기 생기면 최소한 5년은 어디 나가기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

  6. BlogIcon ezina 2010/01/19 0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일본 여행 즐거우셨겠어요 ㅎㅎ 커플여행 너무 부러워요~~~ ㅋㅋ
    역시 필름사진 느낌이 참 좋아요. 아기자기한 일본 모습도 참 좋구요. 아 언제 일본을 꼭 가봐야할터인데 말이죠 ㅋ
    그나저나 신랑분 뵐때마다 느끼는건데 가수 이적하고 만화 마스터 키튼에 나오는 주인공하고 비슷하신거 같다는...^^

    • BlogIcon 다희 2010/01/19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머 보고 같이 수다떨고 같이 맛있는거 먹을 수 있고 같이 좋아할 수 있고...
      제 성격엔 같이 다니는 여행이 훨 좋은거 같아요. 게다가 남편이니 더더욱. ^-^;
      진하님이 일본가서 담아오는 사진은 기가 막힐 것 같아요!
      담에 일본 가게 된다면 오사카, 교토쪽으로 가보려구요.

      마스터 키튼은 얼렁 검색해봐야겠...'_'

  7. BlogIcon xenerdo 2010/01/19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뱅기 창가 사진부터 시작해서 모든 사진이 그야말로 작품 같다는...^^; 아 저도 일본 가고 싶군요...ㅠ.ㅠ 부러워요~!!

    • BlogIcon 다희 2010/01/19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여행에서 돌아왔는데도 또 가고 싶어요.
      여행병이라니...-ㅅ- 후후, 일본은 그나마 적은 비용으로 빨리 다녀올 수 있으니 도전을!

  8. 2010/01/19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희씨, 저 왔음. 누군지 모르겠죠? ㅋㅋ
    사진 느낌이 너무 좋아서, 얘기로 들을 때보다 더 가고 싶어지네요.
    뱅기 사진 보니 가슴이 두근두근~
    다음 이야기도 기대할게요. ^^

    • BlogIcon 다희 2010/01/19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군지 모를리가요~ ㅋㅋㅋ
      말로 하는 것보단 사진이 유용?한거 같아요. ^-^;;
      돌아올 때 후지산 찍은 뱅기 사진이 베스트컷인데(자화자찬한다...-_-)
      이따 저녁엔 두번째 여행기 올릴께요~

  9. Appassionata 2010/01/19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부러워요. ^^
    역시 여행에는 티쓰리가 최고인 것 같네요.
    꼭 티쓰리같은 여행같아요. 가벼운 마음, 실속있는 여행~!!

    • BlogIcon 다희 2010/01/19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몸도 마음도 가벼운 여행.
      티투였으면 무겁고 커서 주머니에도 안들어 갔을텐데
      티쓰리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그때그때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

  10. BlogIcon 홍다이 2010/01/19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장농위에 있는 물건 때문에 짱박혀 있던 여행가방을 꺼냈는데
    어깨끈 바클에 녹이 슬어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여행 가본게 언제였는지....;;;

    • BlogIcon 다희 2010/01/19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왠지 여행 많이 가실 것 같은 인상을 받았는데~
      이렇게 적어 놓으시고 여행 안간지 반년이 지났어요.
      이러는건 아니겠죠? -_-ㅋㅋ

  11. Lust for life 2010/01/19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부러워요. 저희 부부도 과거 9년동안 매년 겨울여행을 갔었는데 올해는 아기가 생기니 백화점에 가는 것도 힘들군요. . 여행은 여름까지는 꿈도 못 꾸는 중.

    일본 꼭 가보고는 싶은데 우리부부는 일본어를 전혀 못해서 식당가도 주문도 못 할 가능성이...ㅎㅎ 우리아기 때문에 고생하시는 장모님이나 보내드려야 겠어요.

    사진들을 보니 3년전에 암스테르담에 출장 갔던 일들도 생각나네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잠깐 들렸던 파리, 노틀담성당 앞에 있던 멋진 트리도 잊혀지지 않아요. 2년전 겨울에 결혼 5주년 기념으로 뉴욕가서 봤던 "세빌리아의 이발사"도 자꾸 기억나고.... 작년 겨울에 라스베가스 갔다가 차 몰고 갔었던 valley of fire 공원도 생각나고. 그날은 10년만에 처음으로 사막에 눈이오던 겨울이었는데... 아 옛날이여~~~

    여행은 그렇고 학회발표나 잔뜩 시도해 봐야지.

    • BlogIcon 다희 2010/01/19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라 말 몰라도 여행 다니기에 아무 문제 없는 곳이 일본이라더니 그말이 맞았어요.
      저희도 일본어 할 줄 모르는데 메뉴판에 사진도 잘 나와있고 대충 눈치로 다 가능하더라구요.
      9년 동안 매년 여행을 다니셨음 정말 많은 추억을 갖고 계시겠네요. ^-^
      한동안 아기 키우는데 전력질주 하셔도 괜찮을 정도로!ㅎㅎ

    • Lust for life 2010/01/19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x버릇 남 못 준다고 저하고 제 처하고는 이미 학회발표를 여기저기 신청은 했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 여행은 아니지만...

      근데 저희처럼 자주 나가면 남는 돈이 없어요. 아기 빨리 생기면 그런 면에서 좋죠. 여행관련 돈이 굳어요. 물론 아기 돌봐주시는 아주머니, 기저기와 분유값이 장난이 아니지만..ㅎㅎ

  12. BlogIcon 소중한시간 2010/01/27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우! 저도 무척이나 일본에 가보고 싶은데 기회가 생기질 않네요 ㅠㅠ
    무척 부럽습니다~

  13. 말보로 2010/01/31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3 찍고 올리신 사진들 수정을 한 사진들인가요.?

    특히 실내에서 찍으신 사진들..

    필카가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할수도 없고

    자연스럽게 보여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올리신 일본여행기를 보고 급 일본관련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 BlogIcon 다희 2010/02/07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이 손보진 않았는데 조금씩 밝기나 색보정은 한 사진들이예요~
      찍을 때 화밸같은거 별로 신경안쓰고 자동 모드로 열심히만 눌렀구요.

  14. ㅎㅎ 2010/02/02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너무 예쁘게 잘 찍으신 것 같아 너무너무 부럽네요

  15. 놀러왔어요~ 2010/02/28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엄청나요 ^^
    사진이 진짜 다 예쁘신거같아요




당장은 사진 찍으러 가기 힘드니까 잊기 전에 써놓아야 겠어요.
사진 찍고픈 곳 말이예요.
숨을 틔어주는 장소가 될테니까 이름하야 숨터. ^-^


요즘 가장 가고 싶은 장소는 부산이예요.
바다를 참으로 좋아함에도 한번도 부산을 가본 적이 없어서 나날이 호기심만 커지고 있지 뭐예요.
생선 비린내 나는 자갈치 시장도 누비고 싶고 덤으로 오징어 회도 먹고파요.
그렇게 낮이 지나고 해가 저물어 밤이 되면 부산의 명물이라는 광안대교도 담을 꺼예요. ^-^
그리고 식상하긴 해도 부산을 갔는데 해운대를 안가볼 수 있나요.
발도장이라도 쿡 찍고 와야죠.

에...또 목포 너머에 있는 환상의 섬 비금도에도 가고파요.
광활한 염전에 비친 하늘을 찍고 싶은데 이곳 노을도 칭찬이 자자하니...
시간내서 한번 가봐야겠죠?

세번째로는 물안개가 유명한 여수 무슬목.
새벽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만난다면 하늘에 떠있는 것처럼 몽롱한 기분이 들 것 같아요.
단 날씨가 안 따라주면 이박 삼일을 있는다 해도 장담 못하겠죠...-_-
게다가 새벽같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



그리고도 많지만; 이곳들은 다 머니까
우선은 경기도 안산시 철길따라 핀 메밀꽃 찍으러 가는건 어떨까요?

왠지 상상만으로도 즐겁네요.
차곡차곡 천천히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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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iKiBOSSA 2008/09/02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기억에 가장 여유롭고 좋았던 바다는 경주 감포였어요.
    한창 여유로울때 가서 그랬었는지...

    다희님의 숨터 리스트 저도 참고해도 되죠? >ㅂ<

    • BlogIcon 다희 2008/09/02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요~ 뭐 별거라고~ 당근 되지요. 글구 그새 찾아봤어요.
      모래사장에 해송이 있는 것이...여유로워 보여요.
      여행은 누구랑 같이 갔는지 그때 날씨가 어땠는지, 사람은 얼마나 몰렸는지...에 따라서 좌지우지 되는 것 같아요.

      흐흐 지금맘 같아서는 어디라도 사진 찍고 싶지만~; 카메라에 물려있는 흑백 필름이 우는 소리가 들려서요.-_ㅠ

  2. BlogIcon 우주인 2008/09/02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체의 자유라는게 얼마나 소중한건지 느끼게 해주는 좋은글이었엉; -_-
    나도 메밀꽃 좋아하는데 부럽군아;;

    • BlogIcon 다희 2008/09/02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역시 언어영역 때문에 메밀꽃 필 무렵은 열심히 읽었어도 제대로 본 적은 없어.->우리나라 교육의 폐해같다.ㅎㅎ

      글구 내 글 때문이 아니라 너 사랑니 발치 때문 아니야?ㅋㅋ
      아, 나도 교정 때문에 생 치아를 다섯개 뽑아본 역사가 있어서 그 고통 잘 알지...=_=
      불행중 다행으로 사랑니는 어금니로 써...;;
      치과 가볼 때가 지났는데 왠지 무섭다. 크

  3. BlogIcon polarnara 2008/09/02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가까운 곳인 무슬목에 기회되면 가봐야 겠군요. 멋진 장소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D

    • BlogIcon 다희 2008/09/03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무슬목 가까운곳에 사시는군요. 먼저 다녀오시거든 어떤지, 언제 가면 좋은지 알려주세요. ^-^

  4. BlogIcon M.Han 2008/09/02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낙엽이 지면 강서구 오쇠동에 가 보고 싶어요.
    (혹시라도 아직 살고 계시는 분들에게 폐는 안 되도록 조용히 찍으러 다녀야겠지만요.)

    • BlogIcon 다희 2008/09/03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서구 화곡3동에 5학년 때까지 살았는데 오쇠동을 모르고 있었어요.
      사진을 찾아보니 저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저도 한님처럼 조용 조용히-

  5. BlogIcon dEjaVu 2008/09/02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평 메밀축제가 할 때 됐는데, 가볼 수 있을까 싶다.
    올해도 역시 무리겠다 싶지만. ㅠㅠ

    • BlogIcon 다희 2008/09/03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원도 봉평 메밀 축제가 원조지만 머니까 아쉬운데로 저기 링크해놓은 경기도 안산이라도...+_+
      여름동안 더워서 많이 못찍은거 가을에 소원풀이 해야지!

  6. BlogIcon 기리 2008/09/02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고향이 부산이라 한두달에 한번은 꼭 내려갑니다. 부모님 보러나...아님 결혼식참석으로~ㅋ
    떠나와보니 가까이 있던 광안리와 해운대, 자갈치등이 이제서야 보고싶더라구요.

    해운대 가시면 근처 청사포에 가셔서 장어구이 드시고 오세요. 식상한 해운대에서 그나마 아직은 때가 덜탄곳입니다.

    • BlogIcon 다희 2008/09/03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산이 고향이시군요~ 저는 바다랑 회를 좋아해서 어릴 때는 어부랑 결혼하면 어떨까 했었다죠.-_-;
      장어구이도 좋아해서 주말에 파주 반구정에 장어먹으러 갈까 생각하고 있는데 해운대에도 장어로 유명한 곳이 있군요.
      잘 기억해 놨다가 다녀올께요. ^-^

  7. BlogIcon 올돌이 2008/09/03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숨터. 어감이 참 좋네요.
    메모해뒀다가 써먹어야겠습니다. (천상 국어선생;;)

    • BlogIcon 다희 2008/09/03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흣 네 그러세요~ 막내가 아직 고등학생이라 공교육에 관심이 많아요.
      이제 개학 했으니 힘들일 많이 있을텐데 제 동생처럼 선생님을
      좋아하고 따르는 아이들도 있다는거 잊지 말아주세요. ^-^ 홧팅!

  8. BlogIcon 비트손 2008/09/03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따라 자꾸 카메라 지름신이 오셨다가 가네요. 가을 하늘과 꽃들....그리고 낙엽들이 부르는 9월을 잘 견뎌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 BlogIcon 다희 2008/09/03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위기 괜찮게 뽑아주는 작은 필름 카메라는 저렴한 것도 많은데.
      아마도 디지털을 보고 계시겠죠? ^-^ 가을바람이 솔솔 더 불어오니...그 지름신 내쫓기 정말 힘들 것 같아요.

  9. BlogIcon dawnsea 2008/09/03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때 비금도 두 번인가 가봤는데..


    기억나는 것이라곤...


    "차비가 엄청났다"

    • BlogIcon 다희 2008/09/03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로 그거 말고는 기억에 남는게 없단 말입니까!ㅋㅋ
      염전의 소금이 고소하고 달았다는 기억 같은거라도...=_=

  10. BlogIcon wowhoon 2008/09/03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부산이네요.
    부산 영화제 할때 한번 가볼 작정인데,. 쉽사리 발이 떨어지지 않네요.
    추천글을 보니 나머지 장소도 한번쯤은 꼭 들러 봐야 할 것 같다는.... :-)

    • BlogIcon 다희 2008/09/03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제 같은 큰 행사는 관심이 가는데 막상 가려면 잘 안가지는게 있는듯해요.ㅎㅎ
      처음 오신 분 같은데 반갑습니다.

  11. BlogIcon Arin 2008/09/03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어어... 안산시 상록구 사동 우리동네인데 ㅋㅋㅋㅋㅋ
    저기 근처에 호수공원있는데 거기 갈대숲도 꽤 좋아요 ^^

    • BlogIcon 다희 2008/09/03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 그럼 여기 어떤지좀 알려주세요~
      근처 호수 공원은 링크건 곳에서 가까운가요? 갈대도 찍고 싶었는데 잘되었네요. ^-^
      더불어 추천 맛집도...+_+

  12. BlogIcon 바람아래에서. 2008/09/03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혼자 훌쩍 지리산 산장에 1주일만 처 박혀있다 오고싶네요 ㅋ

  13. BlogIcon 미르-pavarotti 2008/09/04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번이나 광안대교에서 삼각대 없이 찍었는데
    건진 사진 없었어요
    반드시 삼각대로 찍어야 멋진 사진 건질 수 있습니다
    누리마루도 멋있죠 그리고 달맞이 고개도 꼭 가보세요..
    여수가 고향인데 우슬목 가본 지 오래되었지만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순천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비금도 가시면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진도 끝자락에 가보세요 해무가 환상적이죠

    • BlogIcon 다희 2008/09/04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요. 야경에 삼각대는 선택조건이 아니라 필수조건이죠.
      게다가 오히려 감도도 곱게 써야하니...광안대교가 아니더라도 날씨 선선해지면 한강 야경 찍으러 나가볼려구요.
      오후 늦게부터 저녁까지...^-^

      아참, 달맞이 고개 이름이 생각 안났었는데 거기도 가보려고 적어 놨어요.
      이런 동네가 우리나라에 있는건가 의심될 정도였죠.ㅎㅎ
      우슬목 같은 경우 때를 잘 맞추지 못하면 그냥 서해바다나 다를바 없을 것 같아요.
      순천만은 두어달 전에 다녀와서 포스팅 했었고요.

  14. fleurs 2008/09/04 0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곳들이네요.
    가본 곳보다 못가본 곳이 더 많은..
    다희님의 가을이 넉넉하고 풍요롭기를 바라며..

    • BlogIcon 다희 2008/09/04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간과 돈은 한정되어 있고 가고 싶은 마음은 나날이 커져만 가고- 큰일이라면 큰일이예요.ㅎㅎㅎ
      이제 곧 추석인데 언니는 그곳에서 어떻게 지내시나요. 맛있는거 드셔야 할텐데...^-^

  15. BlogIcon 네떵 2008/09/04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에 가시면요
    혹시 차를 쓰실 수 있으시다면 황령산엘 꼭 올라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황령산에 올라가면 광안리가 훤히 다 내다보이는데 경치가 최고입니다.
    특히 밤에. 광안대로 불 반짝반짝 켜졌을 때
    부산의 야경이란 이루 말로할 수 없죠
    강추해요.

    • BlogIcon 다희 2008/09/04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가 이래서 좋아요. 혹시 아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하면 네떵님처럼 좋은 정보를 주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내려다 보이는 부산 야경...예쁘다는 말로도 다 표현 못할 것 같아요~
      잘 기억해 놓았다가 부산 가면 찍어봐야 겠어요.

  16. BlogIcon 행복한하루 2008/09/04 1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이라.....가을 분위기에 흠뻑 취할수 있는곳이면 저는 밀양을 추천합니다.
    최근 이창동 감독 전도연 주연영화"밀양"으로 유명해진 도시가 되었지만 그보다 더 유명한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지금이맘때면 피어오르기 시작할 '으악새'을 말하지않을 수가 없네요.
    ('으악새'가을이면 생각나는 새가 아니고 '억새'의 사투리입니다.)
    재약산(혹은천황산)사자평에 피어오르기 시작할 억새(으악새)꽃.
    그 꽃들이 피어있는 사자평을 걸으면 시린 코끝으로 가을 향이 나고 노을이 하나된 모습을 상상하면 가슴이 저며 옵니다.
    저는 가을 단풍보다는 억새꽃을 추천합니다.
    그장관을 구경하려면 약간의 등산과함께 고단함이 필요하지만 그 고단함은 사자평의 억새를 보면 모두다 사라져 버릴겁니다.

    시기는 9월말에서 시월말 정도가 가장 적당한 시긴것같고,(그 이후에 간다고 해도 억새를 볼수는 있지만 나무가 많지 않은곳이라 바람이 매섭습니다.)
    산입구에 1000년고찰 '표충사'의 풍경소리는 운치를 더해줍니다.

    꼭 한번 가보세요!

    • BlogIcon 다희 2008/09/04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아...실한 정보 고맙습니다. 사실 단풍은 매번 보는거기도 하고 작년에 많이 찍어서
      이번엔 좀 다른걸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밀양 억새라...정말 당기네요.^-^
      이곳 역시 잘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꼭 가볼께요.
      그런데 저번에도 그렇고 블로그 주소를 잘못 남겨주셨는지 안뜨네요-

  17. BlogIcon 행복한하루 2008/09/05 0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블로그 주소가 뜨지않는 다는 사실을 오늘알았습니다.
    분명 블로그 주소를 올려 놓았는데 뜨지않다니, 왜그런지모르겠네요.
    혹시나해서 올려 놓습니다.

    http://blog.empas.com/ksy1030/

    추신-아직 티스토리의 블로그는 만들지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로그인도 잘안되고 에러가 생긴것같습니다. 괜찮으시다면 티스토리초대장좀 보내주세요.꾸벅

  18. BlogIcon 행복한하루 2008/09/06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대장을 보내 주신다니,고맙습니다.
    보내주실 주소는 다음과같습니다.

    ksy1030@hanmail.net
    ksy1030@empal.com

  19. BlogIcon 디노 2008/09/10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 좋아요~~^^
    영화제때 한번 오셔서 맘껏 즐기세요~ㅋ

    • BlogIcon 다희 2008/09/11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충무로 영화제 행사 다녀왔는데 이제 부산 영화제 시작한다고 기사 났더라고요.
      맘껏 즐길 시간은 안될 것 같지만 ^-^; 부산은 여행삼아 꼭 다녀올 생각이예요.

  20. BlogIcon 미르-pavarotti 2008/09/10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얀 메밀꽃 모여 있으니 예쁜데요...
    저렇게 모여 있으면 표현하기 힘든데 잘 표현하셨네요

    • BlogIcon 다희 2008/09/11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쿠 별로 어렵지 않았어요. 그냥 적당한 구도에서 조리개 열고 한장 ㅎㅎ 빛이 좋아서 그랬죠.
      아참 그리고 미르님- 가로폭 넓히는 것은 아예 넓은 스킨을 이용하시거나 직접 드림위버에서 수정하는 방법이 있는데...
      올블로그 같은데서 '스킨 가로폭'으로 검색하시면 자세히 올려놓은 분들 있을 것 같아요.

  21. BlogIcon taeim 2008/11/20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부산 사람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다지 눈에 띄는 장소가 없는것 같아요. 한곳을 추천하자면 태종대를 추천하고 싶네요. 거기가 섬꼭대기라서 험하긴 한데 바닷가라서 괜찮을거예요. 저도 어릴때 가보고 가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네요.















A-1 | FD 24mm 2.8 | Fuji 40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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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1D Mark2  |  24-70mm F2.8L  | photo by zestor





짧게나마 죽녹원의 한바퀴 돌고 다음 목적지인 메타세콰이어에 도착했을 때...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만족한 채 그냥 서울로 돌아가야 할지,
아니면 다시 한번 빗속을 뚫고 내 발로 메타세콰이어를 밟아야 할지 고민해야 했다.


이미 구멍가게에서 우비 두 개를 사긴 했지만,
죽녹원에서 쏟아지던 비는 더 세차게 몰아치고 있었기 때문에
사진이고 뭐고 간에 그 속을 뚫고 간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한번 결정하면 어떻게든 하고 마는 내 똥고집은 비 따위에 포기할꺼냐고 소리치고 있었다.
결국은 우비를 걸쳐 입고 비닐에 A-1을 싼 뒤 메타세콰이어 길을 한발 한발 걷기 시작했다.

우리는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거의 별말을 하지 않은 채 저만치 떨어져 걸었다.
아마 정신없이 떨어지는 빗방울이 생각이 머물 틈을 주지 않은 것 같다.

나중에는 신고 있던 슬리퍼도 버거워서 내동댕이 치고 걸었는데
2km가 넘는 아스팔트 길을 맨발로 걸으려니 좀 아팠다.

그런데 비를 맞으며 걷는 기분이 시원하기도 하고 묘하게 좋아서
돌아갈 길만 걱정이 안됐으면 거추장스러운 우비 따위는 벗어던지고 싶을 정도였다.

아마 나는 빗속에서 멋지게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그 빗속을 뚫고 끝까지 걸어가 나를 시험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현상해서 보니 사진은 습기 때문에 이렇게 구멍이 숭숭 뚫려있고
흔들리고 어둡고...어이없는 컷들의 연속인데 그냥 웃음이 실실 나온다.


여행 가기 전 멋있는 메타세콰이어길 사진을 많이 보고 갔지만
이렇게 비 때문에 허옇게 나온 사진은 본 적이 없었는데...
오랫동안 간직할 강렬한 추억 하나 만들고 온 것 같다.

그렇게 나의 짧지만 오래 기억할 보성, 담양 여행은 막을 내렸고
이번 여행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빗속 여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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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담양.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

    FROM zestor.blog 2008/07/06 10:09  삭제

    죽녹원.아침부터 가열하게 내리던 비는 점점 굵어지면서 우리의 의지를 테스트하더군요. 사실 거의 차에서 한 시간 가까이를 고민만 하고 앉았었습니다. 결국은 차에서 내리긴 했지만. 어두움.하필 비오는 날의 죽녹원이라 첫인상부터 마지막까지 어두컴컴하다는 느낌이 있었죠. 원래는 그

  2.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 겨울풍경

    FROM Ash™ Style.... 2009/05/17 10:05  삭제

    2월말에 잠시 다녀온 여행.. 그 이야기의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렸던 군산 경암동철길, 순천만, 여수 돌산대교, 오동도, 담양 죽녹원에 이어 바로 이곳!!! 그러고 보니 이틀동안 많이 갔네요^^ 젤 기대가 되고, 예전에 여름에 오고 두번째로 오게 되었던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줄여서 메타길~^^ 각 계절별로 느낌이 많이 다른 곳이었습니다. 제가 간 것은 2월말 이었으니, 한참 겨울이어서 눈 내린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어요..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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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하늘봐 2008/07/04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는 날에 방수기능 안되는 카메라를 가지고.... 혹시 방수기능 됩니까?
    음.. 아주 도전적인 사진이네요. 그 열정에 기립박수를 올립니다. 짝!짝!짝!
    덕분에 운치있는 사진 잘 보고 돌아가요.

    • BlogIcon 다희 2008/07/04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찍지 않을 때는 비닐에 잘 넣었는데, 찍을 때는 저렇게 용감하게 꺼내놨으니...;;
      완전 방수는 안되도 어느정도는 방수 되는거 같아요.
      저날은 처어어얼커어억...하고 셔터 늘어지는 소리를 내다가 잠시 멈춘거 같더니 며칠 잘 말렸더니 제대로 작동하네요.
      그래도 수리점에서 한번 점검 받으려고요.^-^

  2. BlogIcon 김치군 2008/07/04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초록색과..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주제에요^^..

    거기다가, 우비까지~~ 꺄... 맘에드네요 ㅎ..

    • BlogIcon 다희 2008/07/05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비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아이템이었어요.
      제작년에 졸업 여행으로 제주도 갔을 때 산굼부리에서 소나기가 오는 바람에 우비를 썼었는데
      그 뒤로 안 입었으니까;;
      (하긴 이걸 자주 입는 것도 좀 이상하겠네요.ㅎㅎ)
      다음에 김치군님이 좋아하시는 주제를 어떻게 찍을지 살펴봐야겠네요~

  3. BlogIcon KiKiBOSSA 2008/07/04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껏 봐왔던 이곳 사진 중 가장 멋진 것 같아요. +ㅁ+
    바탕화면 용으로 갖고싶어지네요 ㅜㅁㅜ

  4. BlogIcon 미르-pavarotti 2008/07/04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가 다니는 길에서 주로 찍으셨군요.
    멋진 추억의 장소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에서 찍으신지 다 알겠네요
    도로가 폐쇄된 곳에서 찍으셨으면 더욱 더 좋았을텐데요
    밑에서 두번 째 세번 째사진이 페쇄된 도로 끝 부분에서 찍으셨네요
    제일 마지막 사진이 좋습니다.
    하얗게 나온 것이 안개인지 주밍한 것인지 궁금했는데 습기찬 것이었군요
    잘 보고 갑니다
    저의 메타세콰이어 사진 前페이지 댓글에 링크 걸어 두었습니다 클릭 부탁드립니다

    • BlogIcon 다희 2008/07/04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도로를 폐쇄해 놓은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곳 나무들이 가장 우람하고 풍성하던걸요.
      자주 가보시니 어디서 찍었는지 바로 아시겠네요.
      링크 걸어주신건 잘 봤습니다!

  5. BlogIcon 미르-pavarotti 2008/07/04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보니 습기 차서 생긴 현상은 아닌 거 같은데요
    p모드에 놓고 찍으신건지요? 수동모드는 아닌 것 같은데요
    나무 숲 아래가 어둡기 때문에 측광시에 어두운 곳을 정상적으로 찍기위해서 조리개가 자동으로 많이 열린 것 같은데요
    그러면서 바깥쪽은 노출 오버가 될 수 밖에 없겠는데요
    저는 노출 오버에다 빛의 산란현상이라 판단이 됩니다
    제가 주제 넘겨 쓴 것 같은데요 죄송해요^ ^

  6. 이뉴 2008/07/05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놔 이 사람들 완전 영화를 찍었;;;;;;;;;;;;;;;

    나 내려가면 메타세부터 친구 꼬셔서 가야 겠다 -_ㅠ 후.. 메타세를 타지 사람에 의해서 뽐뿌 받을 줄이야 -_ㅠ

    • BlogIcon 다희 2008/07/06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도치않게 영화처럼? 되어 버렸네-_-;
      친구 앞에 두자 빠졌잖아~ 앞뒤로 땡땡+별표 백만개~ㅎㅎ
      오빠 사는 곳에서 멀지 않으니 언넝 가봐~
      비 안올 때 높다란 나무 보면서 이야기도 하며 걷기 딱일 것 같아.

  7. BlogIcon 맥스 2008/07/05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영화의 캡쳐 같아요~

    • BlogIcon 다희 2008/07/06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곳엔 이런 나무가 왠지 많을 것 같아요.ㅎㅎ
      비 때문에 영화속 장면?;;처럼 되었네요~^-^
      막상 그 상황속에서는 호러블 했지만...-ㅁ-

  8. BlogIcon M.Han 2008/07/05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에서 밝게 빛이 나네요. 전후사정 모르고도,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멋진 사진입니다. :)

    • BlogIcon 다희 2008/07/06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가 렌즈와 필터 캡사이에 습기를 끼게 만들어 또다른 빛을 만들었어요.ㅎㅎ
      소나기 속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사진이 나오는구나...현상해보고 알았죠.^-^;

  9. BlogIcon 2008/07/05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 좋을 때 찍은 이 곳 사진이야 많이 봤지만...
    보기 힘든 색다른 표정을 담아오셨네요. ^^
    신선하고 좋아요~똥고집 잘 부리신 듯 ㅋㅋ

    • BlogIcon 다희 2008/07/06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행히 카메라도 제작동하고 감기도 안걸렸으니~ 정말 똥고집 부리기 잘했나봐요.
      그냥 차 돌려서 서울 올라왔으면 두고두고 아쉬웠을 것 같아요.^-^

  10. BlogIcon 블루블러드 2008/07/05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 올 때 찍은 사진 또한 색다른 멋이 있네요.
    아. 사진 참 예뻐요 :D

    + 저번엔 댓글 등록이 안되던데;

    • BlogIcon 다희 2008/07/06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찾아보면 비오는날 메타세콰이어의 모습을 잘 담아오신 분이 있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보지 못했네요.
      댓글 등록이 안되었던건 영어만 있꺼나 해서 아닐까요?ㅠ
      놀라셨겠어요;

  11. BlogIcon freemanlife 2008/07/05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록 모니터이긴 하지만 귀가 따가울 정도로 큰 빗소리와 스멀스멀 피부를 적시는 비의 차가운 느낌, 나무와 비가 섞여서 내는 묘한 진한 향을 저도 느낄 수가 있네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저도 낼부터 1주일간 와이프와 태국 여행 가는데 다희님처럼 좋은 사진 건져(?)오면 좋겠네요 ^^;;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신데 감사드리는 의미로 추천 한방 누르고 갑니다~

    • BlogIcon 다희 2008/07/06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사진으로도 빗소리와 피부에 닿는 차가운 빗줄기가 느껴진다니 그야말로 과찬이시네요. 고맙습니다~
      저도 작년에 가족 여행으로 태국 갔었는데 남쪽에서 휴향도하고 새벽사원 같은 곳에서는 관광도 하고 참 좋았어요.
      가서 많이 더워서 애먹은거 빼고는요. ^-^;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요~~

  12. BlogIcon 짠이아빠 2008/07/05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oooW... CoooL... ^&^
    음악과 사진이 너무 잘 맞아 떨이지네요.. 마치 영화의 에피소드 같은 느낌.. ^^ 멋진 청춘들이십니다.. ^^

    • BlogIcon 다희 2008/07/06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인 한잔이라도 들어야할 것 같은 음악이죠.
      급 끌려서 같이 올려 봤는데 잘 어울린다니 좋아요~^-^
      계속 이런 똥고집을 부릴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ㅎㅎ

  13. BlogIcon alloo 2008/07/06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는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 눈에 피로가 날아가네요
    음악과 사진이 정말 Good 입니다.

    CF를 연상케 하네요

    특히 마지막 사진은 음악을 느끼시네요!

    • BlogIcon 다희 2008/07/06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루님이 저기 계셨더라도 비를 느끼는 표정을 짓게 되셨을 꺼예요.
      그런 기분 아세요? 그냥 빗속을 뚫고 가자...하고
      한참을 걷다가 어느 순간 그 자체를 즐기고 있는 느낌.ㅎㅎ
      저때가 딱 그랬던거 같아요.

  14. BlogIcon 울트라매니아 2008/07/06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하~~
    열정이 대단하세요
    그 빗속을 헤쳐 나가시다니..
    부럽습니다.

    • BlogIcon 다희 2008/07/06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아와서 이렇게 사진을 올리고 보니 어떤 정신으로 빗속을 헤쳐 나갔는지 저 또한 놀랍네요;;
      흐흐- 조금이라도 어릴 때 감행하길 잘했나 봅니다.

  15. BlogIcon 홍다이 2008/07/07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는날은 비가 와야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을 찍는다.... 라는 말을
    여기 저기 떠들고 다니지만 정작 실천을 하기는 참 어렵더군요.

    촉촉한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

    • BlogIcon 다희 2008/07/07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에는 나와있는 말이 정작 실천하기는 어렵더라고요.
      다른 일정 없고, 우비까지 있으니 다 포기하고 빗속을 뚫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

  16. BlogIcon 불꽃승 2008/07/07 0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열어 보다고 순간 놀랐습니다. 이 음악 어떻게 끄죠??

  17. BlogIcon dawnsea 2008/07/07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좋다!

  18. BlogIcon 섬연라라 2008/07/07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다시는 없을 순간 같아요.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_+

  19. BlogIcon 필그레이 2008/07/07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은 시절입니다.^^ㅋㅋ

    사진 너무 좋아요. 저도 저기 한 4~5년전쯤 갔었는데 그떄도 비왔던것같아요.그나저나 비도 저렇게나 내리는데 카메라로 용감하게...마크2를...꺼내시어 찍으시다뉭...대단해요.^^ 점검 잘 받으시길.^^;;;;;

    • BlogIcon 다희 2008/07/07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A-1이야 큰돈 아니지만 원두막은 고장나면 큰일이죠.
      저도 그 걱정부터 했는데 방수에는 원두막만한게 없다고 하더라고요~
      렌즈나 바디 모두 폭우 속에서도 끄떡 없더라는-^-^ㅎㅎ
      어째 제 A-1은 폭우 맞더니 캐논 수동기 특유의 셔터 늘어지는 소리가 완치 된 것 같아요.
      정말 기특한 일;;

    • BlogIcon 필그레이 2008/07/08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여러모로 기능도 그렇고 참 장점 많은 마크 시리즈이지만 크고 무거워서...엠팔이로 결정했던 기억이 있어요.^^; 엠팔이의 매력적인 바디 매무새도 뭐 한몫했고요.크크-ㅎㅎ 암튼 두녀석 다 무사하디니 정말 다행이예요.앞으로도 좋은 사진 보여주세욤.^^

  20. BlogIcon 송인혁 2008/07/08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쥑입니다. 다희님의 빛나는 외모 때문에도 더더욱 ~~~ 잘 구경하고 갑니다. RSS등록해서 계속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원하네요~

  21. BlogIcon 지하 2008/07/08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사진 멋지네요 특히 마지막 3장이 맘에 듭니다. 전 사진 오래 찍었어도 이런 사진은
    못찍는거 같아요 ㅜ_ㅡ 후

    • BlogIcon 다희 2008/07/08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는 제 사진 밑에는 오빠 사진인데 그렇담 제 사진은 아닌...?ㅋㅋ-_ㅠ
      에에 전 또 지하님 같은 사진은 잘 못 찍는답니다~

  22. BlogIcon 크눌프.. 2008/07/12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사진보면서 감탄사가 나오네요. 사진에 대한 두 분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카메라를 안고 빗속을 걷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마치 커피CF 장면 같아요.
    혹시 광고사에서 섭외 들어온거 없으신지...???

    • BlogIcon 다희 2008/07/12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때 비맞으면서 열혈 사진작가 모드로 변신해서 그런지
      여행 다녀온지 이주 지나도록 카메라를 한번도 안 들었네요.;;
      이거 보고 섭외가 들어오진 않았고요~ 다른건 해본적이 있어요ㅎㅎ 은근히 재밌던걸요?^-^

  23. BlogIcon 해린Love 2008/07/12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프랑 예전에 광릉 수목원가서 비쫄딱 맞고 구경도 제대로 못한 기억이 나네요 ㅋ

    • BlogIcon 다희 2008/07/13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막 구경하려던 참에 소나기가 내렸군요~;;
      서울에서 저런 일이 일어났으면 그냥 포기하고 돌아갔거나 비를 맞을 수 밖에 없었을꺼예요.
      보려고 작정하니 우비라는 좋은 방법이 생각났지만.ㅎㅎ

  24. BlogIcon 태현 2008/07/15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거 한번 해보고싶었는데.. 참 좋은데요~!
    잘보고갑니다. 종종 놀러올께요~^^

    • BlogIcon 다희 2008/12/28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야 이 댓글을 보다니~ 우연에 우연이 겹치면
      테현님도 악천우속에 메타세콰이어를 담을 수 있을겁니다;

  25. BlogIcon 정낙훈 2008/12/28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맨 마지막 사진 완전 섹시(...)하시고 밑에서 3번째 사진 완전 좋아요 ㅎ

    • BlogIcon 다희 2008/12/28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잊지못할 추억이예요.
      어찌나 비가 많이 왔던지... 지금도 어깨로 빗줄기가 느껴질 정도.

  26. BlogIcon 애쉬™ 2009/04/15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우중출사, 멋진걸요...메타길 저도 넘 좋아하는데~^^ 필카 쓰시나봐요? 캐논 A-1? 저도 잠깐 쓰다가 요즘은

    F-1 사용하고 있답니다. 잠시 오두막에 밀려서 잠들어 있긴 하지만요~^^

    • BlogIcon 다희 2009/04/16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F-1 사려다가 아쉬운데로 A-1을 썼었죠. 지금은 없지만요. ^-^
      잠시 블로그 놀러 갔었는데 덕분에 멋진 사진 구경했어요.

  27. 유린아 2010/06/03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번 3학년 디자인기행으로 갔던 곳인데!
    비오는 메타세콰이어길을 보니 새롭네요.. :)

    • BlogIcon 다희 2010/06/04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디자인기행을 담양으로 갔다왔군요~
      전 3학년 때 해남가서 즐거웠던게 기억나요.ㅎㅎ
      아휴- 저 비오는 메타세콰이어길은 어찌나
      강렬한 추억인지... 평생 오래오래 추억할듯. ^-^




한달 전부터 이번 휴일에 친구들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로 이야기 했었어요.
사실 1박 2일로 여유있게 놀다 오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어찌나 빠르게 숙소를 예약했는지...
모든 숙소는 마감이더랍니다. (노는 것도 연간 계획을 세우고 재빠르게 움직여야 하나봐요.ㅎㅎ)
아쉬운데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오후에 돌아오기로 하고 인천 신도로 출발했어요.

인천 신도는 서해대교를 건너 삼목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하는데
이날은 차가 없어서인지 서울 서쪽에서 선착장까지 30분 밖에 안걸렸어요.
단 선착장에서 신도까지 들어가는 배를 기다리는데 30분이 소요되었지만요-;;

선착자장에서 신도까지의 왕복 배 요금은 승용차와 운전자가 2만원+사람 한 명당 3천원 씩으로
타는 시간은 오분 남짓인데 반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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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내려 신도 지도를 살펴본 후 가장 먼저 달려간 갯벌입니다.
이번주는 내내 비가 오더니 연휴 첫날도 안개가 자욱하고 춥기까지 해서 노는 내내 모두다 덜덜 떨었어요.
그래도 사진은 열심히 찍었는데...;; 24mm 광각으로 찍으니 넓은 갯벌이 한눈에 들어와서 마음이 뻥 뚤리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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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하고 요상 망찍했던 배미꾸미 조각공원에서... 조각 안으로 바라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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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섬에는 갈매기들이 있어야 섬답죠?
한 아저씨께서 새우깡을 던지자 한 무리의 갈매기들이 매섭게 날라와서 앙칼지게 집어 먹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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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이 넓은데다가 날씨까지 흐리니 한발 한발 움직일 때마다 발이 쑥쑥 들어가더라고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진흙 안에서 뭐가 나오는지 유심히 보고 있는 귀여운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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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 언니가 여행 갈 때마다 한명씩 빠지는게 아쉬워서 삼각대를 가지고 왔는데
저 앞에서 점프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꽤 많이 찍었는데 건진게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그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보는 친구들. 그런 모습을 놓칠세라 얼른 찍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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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비와 송혜교가 나왔던 드라마 풀하우스의 셋트장이예요.
원수연이 그린 풀하우스 만화를 재밌게 봐서 드라마가 방영될 때도 빼놓지 않고 봤는데,
거기서 나온 비의 집을 실제로 보니까 드라마 장면이랑 오버랩 되어서 재밌더라고요.

신도에는 이곳 풀하우스 셋트장 말고도 드라마 연인, 슬픈연가 셋트장이 있는데
이 세트장을 오천원이나 되는 입장권을 사야 구경할 수 있다는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삯에 이어 셋트장 요금까지 좀...-_-)
아쉬운데로 겉모습만 한장 찍고 다른 셋트장은 찾아가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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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 거울에 비춰지니 안 그래도 짧은 다리가 없어지다시피 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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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바닷 바람이 너무 추운 나머지 예상보다 좀 일찍 서울에 올라왔고,
아쉬운 마음에 마트에서 장을 봐다가 정미 언니네 옥상에서 고기를 궈먹기로 했지요.
언니네 건물은 5층인데 동서남북으로 화곡동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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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목살, 갖가지 버섯을 얹은 아름다운 불판.+_+
옥상에서 돗자리 깔고 후라이팬이 아닌 숯불에 구워 먹으니 점심에 먹은 상태 안좋던 회보다 훨씬 맛있던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구마도 호일에 싸서 숯불 속에 넣어 놨는데 고기를 다 먹고 판을 치우니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져 있었어요.
황금빛 고구마를 한 젓갈 떼어서 생크림 요플레에 찍어 먹으니....+_+ (말 안해도 아시겠죠? ^-^)

맛있게 많이도 먹어서 늦은 밤까지 둥그래진 배를 통통 두들기며 수다를 떨었답니다.
풍경은 신도가 좋았지만 친구들과의 여행은 같은날 저녁- 언니네 옥상에서의 시간이 훨씬 재미있었네요.
그러고보면 여행은 꼭 멀리 떠난다고 좋은 것만도 아니고 그날의 상황이나 여러가지에 따라 참 달라지는 것 같네요.
아마도 이날의 경험으로 말미암아 언니네 옥상은 우리의 아지트로 삼게 될 것 같아요.ㅎㅎ


Canon A-1 | FD 24mm 2.8 | Fuji Pro 400H + Kodak Ultramax 400 (아래 세장)

밑에 기분 나쁜 댓글 때문인지 초저녁에 마신 커피 때문인지 도무지 잠이 오질 않네요.
출근하려면 자야하는데...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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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도여행 - 1박2일여행 (풀하우스 촬영지)

    FROM 딸기우유의 지구별 탐험 2009/09/08 15:58  삭제

    신도 가는 방법 사정이 된다면 신도는 자가용이 편할 듯 싶다. 밤에 돌아다니기도 편하고 장을 보기도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펜션에서 데려다 주고 하면 되니까 자가용없어서 못가는 건 아니다. ① 대중교통 (시간많고 돈 없는 분들께 권함) :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 내린다. → 203번혹은 710번을 타고 삼목선착장에서 내린다. 노선상으로는 203번이 더 빠를 듯 싶다. 뒤집어 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② 자가용 : 네비게이션이 있으니 뭐... 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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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짠이아빠 2008/06/09 0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재미 좋으셨겠네.. ^^ 친구들과의 여행... 나원.. 이거 해본지가 너무 오래되서리.. ㅋㅋ

    • BlogIcon 다희 2008/06/09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면 아무래도...-_ㅠ
      저희 부모님도 동생들을 어느 정도 키우고 나니까 이친구들과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시더라고요.
      회사 다니면 돈도 벌고 하니까 친구들과 여행 많이 다닐 것 같았는데~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_@

  2. BlogIcon 열산성 2008/06/09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매기 사진 너무 좋아요~
    사진의 한결같은 느낌도 너무 좋구요~

    • BlogIcon 다희 2008/06/09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각이라서 여러 마리를 함께 담을 수 있었지만
      망원이면 갈매기 표정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칭찬 덕분에 사진 찍을 힘이 나요~

  3. BlogIcon 별터 2008/06/09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번개불에 고기, 호일에 싼 고구마라니 ㅠㅗ ㅠ

    언니네 옥상... 언니네 이발관이 생각나는;;;

    생각난김에 언니네 이발관 노래 들어야겠어요... 저녁엔 삼겹살 굽고;;;

    :-)

    • BlogIcon 다희 2008/06/10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일에 싸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고구마를 플레인 요플레에 찍어먹는 그 맛...'-'
      지금 딱 땡기네요.ㅎㅎ 삼겹살은 맛있게 드셨어요?^-^

  4. BlogIcon 맥스 2008/06/09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래 그 특정 댓글을 보니까... 이 블로그가 은근히 유명해지긴 유명해졌나봅니다.
    랜덤(random)의 재미있는 사람들까지 오는걸 보면요.

    저도 오늘 식구들과 삼겹살 먹을테야요~ -_-

    • BlogIcon 다희 2008/06/10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런 사람은 정말 달갑지 않아요.
      블로그가 커지니 결국 티스토리로 옮기게 되네요.ㅎㅎ
      요 한달간 몇번이나 트래픽 리셋 신청을 했더니 마음이 돌아서더라고요.
      오빠도 삼겹살 맛있게 드셨는지~?^-^

  5. BlogIcon 크눌프... 2008/06/10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요일에 가신건가요? 같은 날에 저는 식구들과 안면도를 갔었더랍니다.
    아침에 출발했는데도 안면도까지 8시간 넘게 걸리더군요.
    다들 힘들고 지쳤지만, 서산방조제에서 드넓은 바다와 갯벌을 보니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듯 했습니다.
    우리 서해안, 역시 좋습니다.

    • BlogIcon 다희 2008/06/10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금요일날 아침 일찍 출발했어요.
      신기할 정도로 사람이 없어서 고유가 시대라서 모두다 버스나 기차로 이동하나 그랬는데...
      안면도는 정말 오래 걸렸군요. 한쪽으로 사람들이 몰렸었나봐요.-_ㅠ
      그래도 고생한만큼 즐겁게 보내서 다행이네요~ 바다는 갈 때마다 선물을 줘서 고마워요.

  6. BlogIcon el:) 2008/06/12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야 우리 다 사진보고 있는거 가로로 줄였니? 다들 다리 완전 길어보여...ㅋㅋㅋ

  7. BlogIcon Alloo 2008/06/30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 신도 사진 잘 봤습니다.

    고기 정말 맛있겠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떠나고픈 마음에 사진 폴더를 뒤적이다.
이 사진을 발견하고 당장 바다로 떠나고 싶어졌다..
바닷바람 맞고파라..^-^
저 때..내 맘도 바람이랑 같이 날라갈 정도로 좋았지-
우선은 마음만 잘 간직하고 있어야지 // ;;

2%패키지 디자인은 바뀌기 전이 더 예뻤는데 말이지 '_'a
음음, 설정컷 아님 ;;

photo by ze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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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정낙훈 2007/11/14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올린서 작은 사진보고 어떤 아름다운 처자인가 싶어
    들어왔더니 본인이신가보군요. (__)/
    디자인하시나봐요.
    ㄱㄷㅎ가 아주 인상적이네요. ㅈㄴㅎ은 어찌 안될까요. ㅎ;;

  2. BlogIcon 하나마루 2007/11/14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부가 정말 놀라울만큼 햐얗쿤요~그리고...무엇보다

    미인이시네요...쿨럭(ㅡ.ㅡ;;)ㅠ.ㅠ

  3. 옵저버 2007/11/14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인가요? 선녀인가요?
    다희님!
    오늘밤 수많은 남자들을 어떻게 책임을 지시려고.^^

    다희님!
    서해안의 변산반도가 좋아요.
    노을 질 때 변산반도 바다변에 있는 커피솝에서.
    단 둘이.^^

    거기 구경꺼리가 아주 많고 먹거리도 많아요.
    조개구이를 서로 먹여주고 변산온천은 좀 후집니다.
    차라리 지리산 온천에서 일박을 하심이.
    참 지리산 섬진강 주변 풍광도 좋은데요.
    아궁. 그만!

    파도가 하얀 미소 지으며 몰려올 때
    그대와 나, 해변길을 걸으니
    바람결에 그대 향기 가득 퍼지고
    저 멀리 갈매기의 꿈은 붉으라.

  4. 2007/11/14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5. BlogIcon 필그레이 2007/11/15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메인사진보면서도 느끼지만 다희님은 거의 연예인 수준의 미모를 지니신 것 같아요.우와 너무 부러워요^^ 피부도 곱고말예요.이번기회에 연예계 진출을?ㅋㅋㅋ

    간만에 왔어요.그간 못 읽은 포스팅들 둘러보다 갈께요.^_^

  6. BlogIcon M.Han 2007/11/15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끔 바다가 보고 싶어 공항 고속도로를 타고 영종도에 가곤 하지요 - 동해를 좋아하지만, 너무 머니.. . ^^;

  7. BlogIcon Hello-Shin 2007/11/15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답방을 왔는데 첫 화면부터 너무 예쁜분 사진이 있어서 놀랐어요. ㅎㅎ 특히 윗사진은 화보인줄 알았습니다 ^-^ 디자인을 하시는 분이신가봐요. 감성+일기-북+디자인이라는 문구가 저같은 디자인 학도의 마음을 확 끄네요~

  8. BlogIcon 감정은행 2007/11/15 0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리한 지적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작업해보고 싶네요^^
    제 능력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9. BlogIcon 다희 2007/11/15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낙훈 / 제가 만든 글자 조합인데요,,안타깝게도 만들다 말아서..-_ㅠ
    시간이 되서 만들게 되면 노력해볼께요 ^-^


    하나마루 / 아,,저 사진이 유달리 하얗게 나왔네요-ㅎ
    반가워요~


    옵저버 / 섬진강,! 제가 그저께 필름 내보낸 책 이름입니다 -_-
    역사학자 신정일 선생님의 강 시리즈;;ㅎㅎ
    디자인하면서 저도 강따라 여행가고 싶었는데..
    책을 읽는 거로 대신 만족을..ㅠ

    '파도의 하얀 미소'라 표현이 참 좋아요,
    어떨 때는 성난 모습 같기도 하지만..
    하얀 거품이 미소처럼 따뜻하게 느껴질 때도 있으니 ^-^


    비밀글 / 그럼요 당근 이해하죠^-^ 고마워요~


    필그레이 / 사진과 카메라 덕에...-ㅁ-
    피부는 아버지께 항상 감사 드리고 있지요-ㅎㅎ
    덕분에 주근깨까지 같이 물려왔지만 ;;
    저도 필그레이님 글과 사진 항상 잘 보고 있답니다 ^-^


    M.Han / 네, 동해 바다가 예쁘고 시원하긴 하지만,
    한번 가려면 큰 맘먹고 떠나야하니 아쉬운데로 서해를 찾게되죠-
    겨울바다도 참 좋으련만..


    Hello-Shin / 고맙습니다~ 책 디자인하고 있어요.
    점심 시간에 마실 나갔다가 Hello-Shin님 포스팅 덕분에?
    크리스마스 컵에 커피 받아왔네요-ㅎㅎ
    지금 옆에 있는데 괜히 크리스마스 기분나고 들떴어요 ^-^

    감정은행 / 덕분에 저도 좋은 자료 봤는걸요~
    자세히는 못 봤지만 직업이 일러스트레이터.. 이신가요?
    그렇다면 같이 일할 기회도 있을듯해요~ ^-^

  10. BlogIcon dEjaVu 2007/11/15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시원해 보인다! +_+

  11. BlogIcon Arin 2007/11/15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ㅋ굳ㅋ
    CF로군요 완전ㅎㅎㅎ

  12. BlogIcon 다희 2007/11/15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EjaVu / 응 시원했어~ 아, 자꾸만 걷고 싶고 속이 답답하니,,그래서 바람이 그립나바~

    Arin / ㅎㅎ 2% 덕분인가봐요~;

  13. BlogIcon euirae 2007/11/16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멋져~!

  14. 안녕하세요 2009/04/12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하지만 시계가 어떤 종류인지 너무 궁굼해요 ㅜㅜ
    사진도 물론 정말 예쁘지만 시계에 반해버렸네요 ㅎㅎ

























코끼리로 유명해지고 코끼리로 수입을 올리는 나라


태국하면 코끼리가 생각날 정도로
코끼리가 많고 코끼리로 관광 수입을 많이 올리는 태국.
태국 코끼리는 온순하고 영리해서 조련사 말도 잘따르고
재롱도 잘 피운다고 한다.

우리 가족도 일정에 포함된 코끼리 쇼와 코끼리 트래킹을 했는데
동물원에서 멀찌감치 보던 걸 가까이에서 만져보고 타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을 수 밖에+_+

하지만,,더운데 고생하는 코끼리들에게 줄곧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얼마 전에 닭장에서 대량으로 사육되는 닭들의 끔찍한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인간의 욕심과 돈벌이를 위해 불쌍한 동물들이 죽어나가고 있었다.

여기서 사람들을 태워주고 맛있는 바나나를 먹는 코끼리들이
북쪽 밀림지대의 벌목현장에서 통나무를 나르는 코끼리들보다
훨씬 편안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하지만...
이것 역시 사람의 눈으로 바라본 것이고..
더운날, 농누 빌리지란 곳에서 조련사의 망치에 의해
학대당하며 사람들 앞에서는 재롱을 피우는 코끼리들의 삶이
얼마나 불쌍하고,,힘들어보이는지,,

미안해 코끼리,,하지만 덕분에 태국여행이 너무 즐거웠었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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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고구마 뽕방귀 OldBoy 2007/07/17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 영화속에 보면 저런 장면들 꼭 나오던데.. ㅎㅎㅎ
    코끼리 머리나 엉덩이쪽으로 파리들이 들끓지는 않던가요?

  2. BlogIcon 맥스 2007/07/18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끼리 한번 타보고 싶긴 해요. "반지의 제왕"을 보고난 이후, 더 그렇습니다. -_-;;
    그나저나 예전 동물원에서 아기 코끼리를 직접 만져본적이 있는데, 그 느낌이 생각보다 많이 다르더군요. 직접 만져보셨겠지만, 털이 무지 따가워요. -_-;

    • BlogIcon 다희 2007/07/18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구마_ㅎㅎ아마 옛날 태국 왕족들은 실제로 많이 탔을꺼에요~ㅎ 파리는 들끓지 않았구요.
      가까이에서 보니 디즈니의 귀여운 코끼리 덤보와는 너무너무 다르게 생겼어요-_-


      맥스_반지의 제왕-ㅋㅋ
      정말, 따갑고 두껍고 거칠어요-그리고 정말 크고-
      멀리서 보는 거랑은 많이 다르더라구요^_^;
      그런데 정말 온순하긴 했어요+_+
      교육과 채찍의 힘일런지는 몰라도..

    • BlogIcon 고구마 뽕방귀 OldBoy 2007/07/20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저렇게 사람 태워주는 일을 하던 코끼리들은 나중에 직업병등으로 뼈가 쑤시거나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은퇴한 트래킹 코끼리의 생활... 쿨럭쿨럭, 토닥토닥, 우드득우드득..

    • BlogIcon 다희 2007/07/20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행히 하루종일 모든 코끼리가 트래킹으로 혹사 당하는 것은 아니고 돌아가면서 나름 쉴?시간을 주더라구요ㅠ 그래도 ..노후에 이런저런 병으로 힘들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사람이랑 똑같이 관절염,,디스크 등등..ㅠ

  3. el:) 2007/07/19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안해 코끼리..미아내 엘뿡

  4. BlogIcon 꿀맛의하늘™ 2007/07/19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공주님 납시는줄 알았네....ㅋㅋ

    • BlogIcon 다희 2007/07/19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앨_응 너한테 미안하다..너무 무거웠지?ㅋㅋ
      근데 너 냄새나..-_-+


      꿀맛_아니!!ㅋㅋ저 흰모자 때문인가요..ㅋㅋ

































17세기에 지어진
방콕의 랜드마크라 불리우는 새벽사원-왓아룬


밑에, 차오프라야 강에서 배를 타고 새벽사원의 입구로 들어왔다.
왓은 사원, 아룬은 새벽의 신 아루나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탑이 한가운데 위치한 '프라 프랑'으로
세밀하게 공들인 장식이 일품인데
이 도자기 장식들이 새벽에 햇살을 받으면
반짝반짝 거려서 참 아름답다고 한다.



하지만 내 옵티오 똑딱이와, 부족한 기술로는 이 정도밖에는;;


근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죽죽 흐를 정도로 더우니
사진 찍기도,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도 고통스러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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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고구마 뽕방귀 OldBoy 2007/07/17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들을 좀 더 큰 크기로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더 크면 더 웅장하고 화려함이 잘 드러나 보일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 BlogIcon 다희 2007/07/18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구마_ㅎㅎ그럴껄그랬나요?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사진 반토막이 날라가서
      제가 찍은게 별로 없어요-_ㅠ
      더운데 고생하면서 찍었는데 말이죠..ㅠ













































방콕의 있는 그대로 모습. 차오프라야 강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방콕에는 차오프라야 강이 있다.
물이 오염돼서 황토 빛이 아니라 강바닥이 진흙이라 황토 빛이라 한다.
프랑스의 세느강처럼 멋진 레스토랑이나 유람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베네치아처럼 멋진 가게와 예쁜 배들 덕분에 찍는 족족 멋진 장면이 연출되는 것도 아니지만
방콕 사람들의 솔직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차오프라야 강.


강가를 따라 하얀 빨래들이 걸린 수상가옥이 줄지어 있고
사람들은 수상택시와 수상버스를 타고 옮겨다닌다.
조그만 배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는 수상시장에는
파인애플과 망고, 각종 야채들을 판다.

그리고 인구의 90% 이상이 소승불교를 믿는
대표적인 불교국가답게 절과 사원, 스님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더위를 쫓기 위해 웃통을 벗고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만큼이나 기분 좋고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차오프라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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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젯털 2007/07/16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도의 도심 한가운데 풍경으로는 꽤나 이채롭네.
    그만큼 좋은 것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이겠지만.

  2. BlogIcon 고구마 뽕방귀 OldBoy 2007/07/16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구헌날 화려한 네온등만 보다가 이런 장면을 보니 이채롭네요. ^ㅁ^)/~

    • BlogIcon 다희 2007/07/17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젯털_도심에 쓰러질것같은 집 옆으로 으리으리한 힐튼 호텔이 있고 엄청나게 호화로운 저택옆에 쌀국수를 길에 놓고 파는 노점상이 있고, 신기한 나라^-^


      고구마_그죠? 저도 어찌나 이채롭던지~저기가 수도라니 더더욱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