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EF 24-85 F3.5-4.5 | 6 ARTICLE FOUND

  1. 2008/12/15 낙산공원에서 맡은 서울 냄새 (45)
  2. 2008/11/25 모닥불을 잘 피우는 방법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44)
  3. 2008/11/23 나른한 오후에 취해 (20)
  4. 2008/10/09 向日葵 (24)
  5. 2008/10/06 flower (28)
  6. 2008/10/05 다도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수종사 (2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NTAX T3 | Ilford XP2 400


이번 주말에는 허리와 머리가 지끈지끈 할 때까지 늦잠을 잤습니다.
보통 주말이라고 해도 9시쯤에는 일어나는데 12시가 넘을 때까지 꿈쩍도 하지 않고 자다니...
덕분에 피로는 많이 풀린 것 같은데 하루의 반토막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쉽더라구요.

이럴 때 가장 좋은건 근처로 사진 찍으러 가는 일과 먹는 일이 곧 남는거라는
교훈을 상기시키며 맛있는 걸 먹으러 가는 일-두가지가 있죠.
한마디로 두어시간 느릿느릿 걸으면서 사진을 찍고
배가 허해질 때쯤 근처 맛집에서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되는 겁니다. ^-^;

그리하여 낙산공원을 가게 되었는데(낙상공원을 간 진짜 이유는 우리밀 국시와 가까워서...'_')
웹으로 보던 것과는(아기자기한 느낌) 많이 달라 보였어요.

성곽 너머로 볼 수 있는 기왓장이 들어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서울 풍경은 황량한 냄새를 풍겼고
내려가는 길 오른쪽은 공사장 쇠 파이프와 시멘트가 쌓여져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마침 T3에 끼운 필름도 흑백이었으니(Ilford XP2) 그런 느낌을 더하게 되었네요.

일요일 오후, 낙산공원에는 맨손체조를 하러 나온 몇몇의 동네 주민들 말고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그 나머지분들 마저도 저처럼 사진을 찍으러 나오신 분들이었어요.
그중에는 올라가지 말라고 써놓은 표지판이 무색하게 성곽 꼭대기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있던데
얼마나 대단한 작품을 찍겠다고 모델까지 세워 놓은채 위험천만하게
성곽까지 올라가있는지... 보기가 안 좋았습니다.
(요 아래 사진...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




Photo by Kimhakwon







EOS 30V | EF 24-85 F3.5-4.5 | Fuji X-TRA 400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낙산공원이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금방 해가 떨어지더라구요.
놓칠세라 몇장 담고 성북동 맛집 중-가장 완소 아이템인 우리밀 국시에서
국시와 반반, 생선전까지 먹고 배가 남산만큼 동그래져서 집에 돌아왔답니다.
하루가 지난 지금은 안그라 바로 밑에 있던 칼칼한 김치 손만두국이 생각나요. 음;


ps | 서울이 아무리 고층건물이 많고 겉으로는 삐까뻔쩍 하다고 해도...
급식 먹을 돈이 없어서 점심을 굻는 아이들이 많은 곳도
이 추운 겨울 난방할 돈이 없어 오들오들 떨다가
비명횡사 하는 분들이 많은 곳도 서울입니다.

돈 걱정 안하고 사치를 하면서 사는 사람보다 허리띠를 졸라매며
희망이 보이지 않는 내일을 사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도 서울입니다.
그냥 그런 사람들이 좀 더 살맛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낙산공원 꼭대기에서 다시 한번 해봅니다.

그런 마음으로다가 여기 오는 분들은 헌혈도 하시고, 구세군 냄비에 돈도 넣으시고,
불우이웃 돕기 ARS도 많이 돌려주세요. ^-^











http://www.kimdahee.com/trackback/698 관련글 쓰기
  1. 낙산공원[駱山公園]

    FROM 김학원블로그 2008/12/15 22:39  삭제

    5D2 | 24-70mm f.2.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KiKiBOSSA 2008/12/15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여러가지로 감사 ^-^

  2. BlogIcon 하늘다래 2008/12/15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제가 좋아 하는 흑백사진들로 가득해서..
    감탄을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위험천만한 사진을 보면서;;
    속으로 매우 놀랐다는;;

    사진사도 이해 안되고
    모델도 이해 안되네요;;

    • BlogIcon 다희 2008/12/15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두장 찍고 내려온 것도 아니고, 요 포즈 잡아봐
      저 포즈 잡아봐 하면서 한참 동안을 저렇게 있었어요.
      어찌나 위험해 보이던지...-_-

  3. BlogIcon 학원 2008/12/15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여기는 사진이 다들 비슷비슷해. 그쟈?

    • BlogIcon 다희 2008/12/15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이 동네나 그 동네나~ㅋㅋ
      사실 오빠가 찍은거 나도 찍고 내가 찍고 있으면 오빠도 따라와서 찍어서 더 그렇지~

  4. BlogIcon wifil 2008/12/15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위험해 보이네요. 정말 깜짝 놀랬답니다.

    • BlogIcon 다희 2008/12/16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렇게 위험천만하게 찍은 사진들 어찌 나왔을지 궁금해요.
      제가 모델이라면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저 위에는 못올라갔을텐데;ㅎㅎ

  5. BlogIcon myrrh 2008/12/16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포드 느낌 정말 괜찮죠? 비싸지만 않으면 몽땅 이녀석으로 찍고 싶은데...
    낙산공원... 대학교 다닐 때 사진수업을 여기서 해서, 명륜동에서부터 여기까지 올라가면서 사진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셔터오일 흘러나온 EOS10가지고 찍었는데 결국 사진은 두장 빼고 하나도 안찍혔던 기억이!!! 플러스 지난 여름 잠시 한국 돌아가서 고쳐본다고 알콜이랑 면봉가지고 날개집 옥탑방에서 만지작거리다 완전히 사망시켜버린 기억까지 줄줄이 보너스로... 아악! ㅠㅠ

    P.S 북한산 보현봉 사진 보니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드네요. 물론 저기서 간다면 산 하나는 넘어야겠지만 ㅎㅎ

    • BlogIcon 다희 2008/12/16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름은 어떻게 사서 쓰시나... 순간 생각하다가 런던에 계시니까
      필름 사기가 쉽겠구나~ 생각 들었다가 가격은 좀 비싸겠다로 결론;ㅎㅎ
      다음에 들어 오시면 남대문에서 일포드 와장창 사가지고 가세요. ^-^

      카메라는 역시 섬세한 아이라서 전문가의 손길만 좋아하나봐요.
      그래도 내 자식?;;이니까 내 손으로 고쳐주고픈 마음에 뚜껑 열었다가 그렇게 영영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_-ㅋㅋ

      그나저나 집 생각도 간절하시고~ 엄마가 해주신 음식 생각도 간절하시겠어요~
      흐흐 대단대단!

      (어제 올라온 사진 보다가 쌤이 꼬마숙녀 안고 있는 사진보고 얼굴에 두둥실 웃음 띄었어요!ㅋㅋ)

  6. BlogIcon loro 2008/12/16 0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lford XP2 마지막 사진, 좀 짱 좋은걸요. ilford는 Pan F 50만 쓰는 데... 한 롤 테스트 해봐야 겠네요~ ^^

    • BlogIcon 다희 2008/12/16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XP2는 특유의 세피아톤+부드러움이 맘에 들어서 자주 쓰는데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일반 네가처럼 현상할 수 있어서예요.ㅎㅎ
      요걸로 찍은 사진이 군데군데 많이 있답니다.
      얘만 편애하느라 다른 흑백은 별로 안쓰는데 Pan 50만 쓰신다니... 담에 한번 써봐야 겠어요. ^-^

  7. BlogIcon 해린Love 2008/12/16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위의 커플.... 바람 불면 어쩌려고... 헐~

  8. BlogIcon dawnsea 2008/12/16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헉 작품이다

  9. BlogIcon 기리 2008/12/16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쉬 제가 이래서 자주 쓰지도 못하는 필름카메라를 버릴수가 없어요. ㅜㅜ
    디카의 편리함을 눈 딱감고 버리던지 디카 똑딱이와 필름 똑딱이 2개를 들고 다니던지..아~이 아이러니함이라니
    다희님 책임지세요!!! ( T3 를 저에게 주시면 됩니다.;;;==3===3)

    • BlogIcon 다희 2008/12/16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G1도 많이 예뻐해 주세요~ 팔고 다시 들여오려면 것도 일이니까.ㅎㅎ 게다자 G1은...+_+

      (T3은 평생 제품에 있을꺼 같은데요?ㅎㅎ 지금으로 봐선 충분히~;)

  10. BlogIcon HongDye 2008/12/16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지하철에서 가짜 구세군을 본적있어요. (누가 봐도 가짜티 팍팍 나는...)
    화가 나면서도 해골속이 살짝 복잡해지더군요.
    불우이웃돕기를 핑계로 자기 배를 채우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그중에는 정말 불우이웃도 종종 있을테니까요...



    그나저나 필름값 왕창 오른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렇게 되면 저도 불우이웃...ㅠ.ㅠ

    • BlogIcon 다희 2008/12/16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사람들은 정말 큰벌 받아야해요.
      불우이웃을 핑계로 자기 배나 불리고, 농민들한테 돌아갈 돈을 공무원들이 자기 주머니에 챙기고...
      그냥 대충 넘어가면 안되는데 말이죠.

      필름값이 또 오른다구요? -_ㅠ 사재기 해놔야하나; 흑

  11. BlogIcon 쭌's 2008/12/16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곽에 올라가있는 커플.. 정말 위험해 보이네요... 부디 위험을 무릅쓰고 담은 사진이 맘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다희 2008/12/16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떻게 찍었을지 궁금해요. 아마 하늘과 산을 배경으로 여자가 나는 것처럼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데...

  12. BlogIcon 최기영 2008/12/16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 이제 자가현상 & 자가스캔의 세계로 들어 오시는 겁니다. :-)

    • BlogIcon 다희 2008/12/16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필름스캐너 하나 있음 좋을텐데(잠시 빌려 써보니 귀차니즘에
      손이 잘 안가긴 하더라구요) 맘에 드는건 가격이...-_-

  13. BlogIcon 맥스 2008/12/16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기회되면 반포쪽 사진 좀 찍어서 올려주세요~ ^^;
    (제 한국에서의 고향이거든요...)

    • BlogIcon 다희 2008/12/16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번에도 한번 말씀하셔서 기억하고 있어요.
      사실 출퇴근길 매일 반포를 지나가면서도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그 거리를 버스타고 지나가기 때문이죠.
      날씨 따뜻해지면(걸으면서) 사진 찍어 올려볼꼐요.^-^

  14. BlogIcon 지하 2008/12/16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저 위에 사진 위천천만해 보이는데요;; 헐
    저라도 떨어지기라도 하면 --; 그러고 보니 다희님은 호수공원쪽 촬영하런 안오시나요 ^^
    (아참 글구 듀지엠 포스팅 한건 보셨어요? -- 올렸는데)

    • BlogIcon 다희 2008/12/16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듀지엠 포스팅 보러 가야 겠네요.ㅎㅎ
      호수공원이라함은 일산 호수공원? 예전에 포스팅한게 있을꺼예요~

  15. BlogIcon 프레디킁 2008/12/16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위에 위험해 보이는 사진팀 재밌는데영... 스릴짱~!!
    .................

    사진하고 글하고 잘 어울리네염.... 멋있어요~! 굳ㅋ!

  16. BlogIcon 파워뽐뿌걸 2008/12/17 2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T3와 일포드의 궁합.. 좋군요!
    흑백은 아직 티맥스밖에 안써봤는데 기회가 되면 일포드도 한번써봐야할듯!

  17. BlogIcon 필그레이 2008/12/18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티삼이을 구입하셨나봅니다.^^ 오래전 썼던 기억은 나는데...암튼.근데 저기 위험한 커플들 사진 진짜였어요?저는 여성분으로 보이는 분은 그냥 인형처럼 서있는 장식인가보다...라고...허걱!!!!!! 고소공포증있는 저로서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ㅜㅠ

    • BlogIcon 다희 2008/12/18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에 뵈어요~ 거짓말 같아서 영화의 한장면 같죠?
      전 바로 눈앞에서 찍고 있는데 제 눈을 의심했다니까요.ㅎㅎ
      사진사와 모델이 꽤 오랜시간을 저렇게 있었는데 대단들 해요. -_-;;

  18. BlogIcon 환유 2008/12/19 0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저도 저 첫번째 사진처럼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냉면 안 드셨나요? 추워서 냉면을 안하나? ㅎㅎ
    낙산 냉면 꽤 유명하거든요!!!

    • BlogIcon 다희 2008/12/19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낙산냉면 들어는 봤는데 날씨가 추워서...=_=
      성북동 우리밀 국시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19. BlogIcon 한성민 2008/12/21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웬지 칼러사진봐 흑백 사진이 더 멋져 보이더라구요..
    뭐랄까 좀 더 세련되어 보인다고 할까요...

    • BlogIcon 다희 2008/12/22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색이 없이 음영만 보이니까 아무래도 흑백 사진이 세련되어 보일 때가 많죠.
      그래서 칼라로 보면 별로인 사진을 흑백 전환하면 마음에 들 때도 종종 있어요.

  20. BlogIcon 소중한시간 2008/12/23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곽 사진은 정말 아찔한 사진이네요~
    떨어지면 어쩌려고.. 아니 바람이라고 강하게 불면 어쩌려고 저랬을까요 -_-;;

  21. BlogIcon 하늘다래 2009/01/05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직도 열혈 달콤 가족이랍니다 ^-^
    고등학교때부터 들어서 8년째 애청자 +_+
    군대에서도 꾸준히 들은;; ㅎㅎ

    요즘엔 회사 다니느라 본방 사수는 못하고..
    다운로드 받아서 듣고 있어요^^

    감성 가득~한 밤 시간엔 듣지 못하지만,
    오전에 업무 하면서 듣는것도
    나름 나쁘진 않더군요^^

    • BlogIcon 다희 2009/01/05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이번엔 낙산공원에 달콤가족 댓글이;ㅎㅎ
      군대에서부터 8년이나 들었다니! 진짜 열혈 달콤 가족이시네요.
      정지영씨가 표창장이라도 수여해야겠어요~ㅎㅎ

      회사 다니면서 새벽 2시까지 하는 라디오 듣기란 불가능하죠.
      그래도 다운로드까지 해서 들으시다니~ 의리파. ^-^

    • BlogIcon 하늘다래 2009/01/05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등학교때부터 들었다구요~~ ㅎㅎㅎㅎ
      군대에서부터 들었음 제 나이가 넘 많아지잖아요 ㅋㅋㅋ
      하핫;;;

      다희님도 의리파 끼세요~!!
      제가 다운로드 받는곳 알려 드릴ㄲㅔ요 ㅎㅎ;;;













EOS 30V | EF 24-85 F3.5-4.5


일요일에 일산에 갔다가 가나안덕이라는 음식점에서 훈제요리를 먹었습니다.
3층으로 이루어진 본관과 별관이 꽉 찰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곳이었는데
맛도 괜찮았지만 식당 앞 마당에 아이들을 위한 그네며,
가을철 바람 쐬면서 먹기 좋은 원두막이며 이런저런 쉼터를 잘 마련해 놓았더라구요.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마른 장작을 쌓아 모닥불을 피운 공간이었는데
추운 날씨인데도 그 앞에 있으니 금세 몸이 따끈해졌습니다.

꽤 오랜시간 활활 타오르는 불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데 학교 다닐 때 수련회 가면
마지막날 밤 어김없이 치르던 캠프 화이어와 촛불의식도 생각나고 기분이 아련해지더랍니다.

그러다 얼마쯤 지났을까... 관리 아저씨가 바싹 말린 장작 하나를 가져와
이미 타고 있는 장작들이 무너지지 않게 조심스레 불구덩이에 얹었습니다.
불이 붙을 정도로 깊숙히 집어 넣으면서도 다른 장작과 공간을 띄어서
공기가 통하게 함으로써 불이 더 잘 타오를 수 있게 주의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떤이를 만나고... 사랑하고... 평생 같은 길을 걷는다는 건 그런게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온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은 가까이 두되 서로가 숨을 쉴 수 있을 정도의 거리를 존중해주는 것.

한때 활활 불타오르고말 장작이라면 장작을 바싹 붙어서
있는데로 쌓아 올리고 그것도 모자라 석유를 부울테지만
항시 은근하게 타오르면서도 불이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지도,
바람이나 비가 불어 닥쳐도 꺼지지도 않을 정도의 모닥불은 그 모양새가 많이 다를꺼예요.

구속과 질투가 아닌 관심과 애정,
무관심과 다른 생각이 아닌 신뢰와 서로를 위하는 마음...

어려워 보이지만 어쩌면 모닥불에 마른 장작을 적당히 넣는 것처럼 쉬운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어설픈 사진과 이야기 > 사진으로 생각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후 스냅  (29) 2008/12/06
티스토리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69) 2008/11/30
모닥불을 잘 피우는 방법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44) 2008/11/25
나른한 오후에 취해  (20) 2008/11/23
산다는 게...  (59) 2008/10/30
마 뿌렌  (36) 2008/10/28
http://www.kimdahee.com/trackback/690 관련글 쓰기
  1. 연두님과 탁구님

    FROM Fantastic Lara 2008/11/25 23:48  삭제

    군고구마가 빨랑 익기를 기다리는 간절함이 묻어나네. nikon fe2. 20061222. 외암리.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학원 2008/11/25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아... 이거 완전히 아트구나.
    사실 처음에 기름냄새때문에 알싸하긴 했는데...
    분위기는 참 좋았어. 그치. ㅋ.

    • BlogIcon 다희 2008/11/25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흑백으로 전환해서 살렸지머~ㅎㅎ 근데 모닥불 타는거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몸이 쑤욱 떨어질 것 같아.
      그리고 불에 닿아도 하나도 안 뜨거울 것 같은 기분...;;
      고로 분위기는 참 좋았다는 이야기~^-^;;

  2. 슈크 2008/11/25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번째 사진에서 훈훈하네요~ ㅎ 어렸을 때 불 피워놓고 손대고 있으면서 추위 견뎌냈던게 생각나는듯 ^^

    • BlogIcon 다희 2008/11/25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이 오리고기 먹고 금방 뜨는게 아니라 모닥불 앞에서 담소도 나누고 장난도 치면서 시간을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가족들한테 더 인기있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초등학교때만 해도 겨울이면 나무를 넣어 화로를 지폈는데 그것도 다 추억이 되었어요.ㅎㅎ

  3. BlogIcon 아스트랄 2008/11/25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 사진도 좋고 다 좋은데 말야...
    옆에서 궁상떨고 있던 +@가 있다는 것도 한마디 해주시지 그래요? 푸핫~ㅋ

    • BlogIcon 다희 2008/11/26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빠 덕분에 재밌게 논걸~ 저기도 덕분에 간거잖아!
      사실 저 생각은 모닥불 앞에서 한건 아니구 퇴근길 버스기다리다가 불연듯 생각났어.ㅋㅋ

  4. BlogIcon KiKiBOSSA 2008/11/25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한 사진과 글에 매번 죄송하지만..




    아....
    고구마.....ㅜ_ㅜ

    • BlogIcon 다희 2008/11/26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리구이 밑 숯불에 고구마 몇개를 던져 넣어줬는데 오리 기름이 베어서...별로 였어요. -ㅁ-
      전 황금빛 호박 고구마가 좋은데~;;

  5. BlogIcon 섬연라라 2008/11/25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렀는데...
    모닥불 사진 보니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살며시 트랙백 걸고 갑니다. ㅎ_ㅎ

    • BlogIcon 다희 2008/11/26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오랜만이네요. ^-^
      트랙백 따라 놀러갔다가 이런저런 사진 구경하게 되었어요.
      어딘가 여행가서 찍으신 거 같은데 고즈넉한 분위기가 참 좋아요.

    • BlogIcon 섬연라라 2008/11/27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암리라고...
      별들이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돌담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에요. ㅎ_ㅎ

    • BlogIcon 다희 2008/11/27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검색해 봤는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네요. 별을 볼 수 있는 민속마을이라...^-^
      기억해 놨다가 가게 되거든 여쭈어 봐야 겠어요.

  6. BlogIcon 광희도령 2008/11/25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닥불 본지가 오래되었군요~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모닥불과는 옛날의 추억으로 남아버렸습니다.
    3학년이 되면서 취업준비하랴, 학생회일하랴...
    거의 담을 쌓고 살았네요!
    누군가와 함께 추억을 만들며 평생을 함께 한다~
    그런분과 모닥불을 함께 봤으면 좋겠습니다.
    곧 그런 날이 오겠지요^-^

    • BlogIcon 다희 2008/11/26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모닥불은 가끔 가다 구경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을꺼예요.
      예전에는 겨울철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만 요즘엔 특별한 경우에나 구경할 수 있으니-
      전 인연도 어느정도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곧 그런분 만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

  7. fleurs 2008/11/26 0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닥불 타고 있는걸 가만히 들여다보면..그 속으로 마구 걸어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들어요.
    날씨가 자꾸 추워지면..페치카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나겠지요.
    감기조심해요. 다희님.

    • BlogIcon 다희 2008/11/26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만 그런거 아니군요~ 뭔가 불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발을 넣어도 하나도 안 뜨거울 것 같고. ㅎㅎ
      심한 감기 한번 걸렸다가 나았으니 설마 또 안걸리겠죠? ^-^ 언니도 건강 조심!

  8. 은정 2008/11/26 0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도 멋스럽고 글귀도 와닿네요 정말-
    모닥불을 보고 저런 생각을 해내시다니..^^

    • BlogIcon 다희 2008/11/26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마음이 동해서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갑자기 떠올랐어요.
      장작을 뒤적거리던 아저씨의 모습과 내 모습이 오버랩...^-^;

  9. BlogIcon 기리 2008/11/26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정말 따뜻한 느낌의 사진과 공감가는 글입니다.
    비슷한 걸 느껴도 저렇게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글로 써내지 못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다보니 오해도 받고 미움도 받고 그러는데...ㅎㅎ
    아침부터 마음 한켠이 따뜻해져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BlogIcon 다희 2008/11/26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칭찬 고마워요~ 그래도 그 마음을 표하는게 어디예요~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잘 모른답니다.
      말 안해도 알아주겠거니 생각하면 2/3은 모르고 있더라구요.ㅎㅎ
      연애도 노력이라는거 잊지 마세요. 홧팅!

  10. 2008/11/26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다희 2008/11/26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우선은... 블로그 주소나 그런걸 남겨주시지 않아서 좀 아쉽고요.
      그리고 카메라를 추천해 드리기에도... 필름을 써보고 싶으신지 디지털을 써보고 싶으신지
      가격대는 어느정도 생각하는지 카메라 사양과 용도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주셔야 할 것 같아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 2008/11/27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다희 2008/11/27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곳에서 오래있다 보니까 이상한 경우를 많이 겪어서 그렇답니다.
      무례한 분들도 많고... 그래서 원래부터 아는 분들 아니거나 제 블로그에 흔적을 많이 남겨주신 분 아니면 좀 그렇더라구요.

      근데 카메라는 정말 다양한 스팩의 제품이 있어서 위에 적어드린데로 대략적인거라도 말씀해 주셔야해요.
      제 생각엔 우선 콤팩트 디카로 많이 찍어보면서 내셔널지오그라피(검색해보면 포스팅한게 나올꺼예요)
      시리즈로 공부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조리개나 감도, 노출 같은 것들을 익힌 다음에
      윗 사양의 제품을 구입하는게 순서같구요. (캐논의 450D같은 dslr이나 조리개 조절 가능한 AF 필름 slr)
      포클-http://www.voigtclub.com은 프로 사진 뺨치는 멋있는 사진들이
      SLR클럽 http://www.slrclub.com에는 사용기나 신제품 정보를 이용할 수 있으니 한번 가보시구요. ^-^

  11. BlogIcon 쭌's 2008/11/26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한 사진과 글귀~~ 너무너무 잘보고 갑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것이 너무 가까워도...너무 멀어도 안되는것인데....
    그 거리라는것이 참 어렵고 힘든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다희 2008/11/26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히려 휴대폰이란거 때문에 서로를 더 구속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답문이 오는지 안오는지 신경쓰고 연락이 안되는 것에 신경쓰고, 자주 봐야만 마음이 놓이고...
      그래서 각자의 공간과 시간이 줄어들면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반대로 무관심해지고 각자 할일을 하자는 것은 아니지만요. ^-^
      거리유지가 너무 어렵고 힘들면... 그 관계가 진짜 인연인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12. BlogIcon 자유 2008/11/26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체인점인가봐요. 백운호수 옆에도 한 곳 있어서 몇 번 갔었습니다. 겨울철 되면 마당에 장작으로 모닥불 피워놓고, 구워먹으라고 고구마도 두고 그러더군요. :) 그러고보니 안 가본지도 꽤 되었네요.
    http://jayoo.org/807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아무런 문제 될 것이 없겠죠? ;)

    • BlogIcon 다희 2008/11/26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금 놀러가봤는데 체인점 맞는가봐요~ 저희가 간데는 한마리에 27,000원이었는데 어른셋이 먹을 정도의 양이었어요.
      이쪽도 숯불 안에 고구마를 넣어주던데 그건 너무 배불러서 집에 가져왔답니다.

      그리고 자유님 말처럼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거 같아요. ^-^

  13. BlogIcon 하늘다래 2008/11/26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백처리 굿센스 인데요^^
    온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은 가까이 두되 서로가 숨을 쉴 수 있을 정도의 거리를 존중해주는 것.

    이 말씀에 공감 대 공감입니다 ^-^

    • BlogIcon 다희 2008/11/26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지만...;;;
      장작을 잘 그리고 오래 태우는 방법은 가슴에 참 와닿더라구요. ^-^

  14. BlogIcon john 2008/11/26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은 사실 잘 모르겠어.ㅋㅎ
    (난 니 블로그에서 주로 다루는 노란색 계열의 색감이 더 맘에 들드라.)
    근데, 글귀는 정말 사람 맘을 뭉클하게 하는구나.
    사진보다 네 글이 더 따뜻하다.^ ^

    • BlogIcon 다희 2008/11/26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흑백 보다는 칼라 사진이 좋아~
      근데 얘는 빛이 너무 부족해서 노이즈도 자글자글하고 밸런스도 안맞고 해서 흑백으로 바꿨지.
      흐흐, 오랜만에 이런글 좀 써봤는데 괜히 내가 다 간질간질하다~^-^

  15. BlogIcon 지하 2008/11/26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핫 일산 왔다 가셨군요 ^^ 제가 그 근처 사느라;;
    가나안덕 알기는 아는데 아직 가보진 않았었는데;
    모닥불 하면 생각나는 음식점이 그 양수리 가기전에
    유명한 곳이 있는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나면
    포스팅 한번 해볼께요;;

    • BlogIcon 다희 2008/11/26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하님 급히 왔다 가셨는지 여기저기 오타가;;ㅋㅋ
      그 가게 이름 생각나면 알려주세요. 사실 여기는 오리고기 맛은 강추할 정도는 아니였답니다.ㅎㅎ

    • BlogIcon 지하 2008/11/26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요새 터치로 댓글을 종종 달다 보니; 요놈이 자판이 작아서 오타가 자주 나네요; 이해를 ㅎ 집에와서 다시 고쳤어요;

    • BlogIcon 다희 2008/11/26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저도 잠시 터치 써봤을 때 자판이 너무 작아서 타자는 포기했었는데 '_'a
      세심하게 수정해 주시기까지 하다니 ^-^

  16. BlogIcon 정연 2008/11/27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백에 갔다가 길가에 가지런히 모여있는 연탄재들을 봤답니다. (시간이 남아서라고 하지만...)
    연탄이나 나무나 자신을 태워 열을 내보내는 존재들인지라 타버린 숯이나 재를 보면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들을 많이해요.
    도시에서는 대부분 가스나 석유로 난방을 하다보니 옛 추억이 담긴 나무나 연탄은 희귀한 존재인듯.
    (물론 요즘 경제가 어려워지니 다시 많이 모습들을 보인다지만요)

    어렸을 적에 연탄 가스도 마셔보고... 연탄재도 깨트리며 눈 위에 뿌리던 기억이 갑작스레 나네요. ^^;;

    • BlogIcon 다희 2008/11/27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화곡동 시범아파트에 살았는데 그때만해도 연탄으로 난방을 했지요.
      마지막 몇년은 보일러를 놓긴 했지만 연탄에 얽힌 추억이 생생해요.
      정연님 말처럼 까만 연탄이 자신을 태워 우리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하얗게 식어버린 모습을 보면서 슬프기도 했고요.

      가스나 석유 연료가 일반화되면서 연탄이 금방 없어지겠구나 했는데... 그래도 많이 쓰이는 것을 보면-
      더군다나 요즘 더 많이 쓰는걸 보면 우리내같은 보통 사람들 살기는 언제나 어렵구나... 작은 한숨이 쉬어지네요.

  17. BlogIcon 블루블러드 2008/11/27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말을 떠오르게 하는 글이네요.
    저녁시간이 가까워 모닥불 > 훈제요리로 이어지는 상상은 어쩔 수 없나봐요.

    하지만 이번 글은 좀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D

    • BlogIcon 다희 2008/11/27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고슴도치 딜레마.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가시에 콕콕 찔려서 아픈.
      사람 관계도 일종의 엔트로피 법칙 같은게 통하는거 같아요.
      감정이 최고점을 찍으면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떨어지기 마련이죠.
      소설에 기승전결이 있고 노래에 클라이맥스가 있는 것처럼.
      하지만 너무 심한 각도의 롤러코스터는 타는 사람을 쉽게 피곤하게 하듯이
      긴장과 이완을 잘 조절하는 것이 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거 같아요. ^-^

  18. BlogIcon 하늘다래 2008/12/11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가장 무서운 순간이...

    무서운 꿈 꾸다 새벽에 깼을 때..
    아무도 없는 방안의 적막감이
    저를 누를때..

    정말 무섭죠.. ㅠ

    • BlogIcon 다희 2008/12/11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올린 글에 대한 댓글인데 왜 다른 글에 다셨을까요~
      항상 그러시던데 궁금하네요. ^-^

  19. BlogIcon 하늘다래 2008/12/11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엥?
    이거 뭐죠?????
    분명 http://www.kimdahee.com/696
    위 주소의 글에 댓글을 달았어요.

    RSS 에 가장 최근에 등록된 글이 저 주소구요,
    저 글 오늘 포스팅 하셨나 보다 하고 따라 들어와서
    그 곳에 댓글을 달았는걸요 ㅠ

    왜 저렇죠???

    와..
    이거 진짜 신기하네요;;;;;;;;;;;;;;

    • BlogIcon 다희 2008/12/11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저도 이런적은 처음이라서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근데 하늘다래님 댓글들이 자주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의야했었어요. ^-^;








EOS 30V | EF 24-85 F3.5-4.5 | Fuji X-TRA 400


주인언니가 없는 꽃집을 지키는 털복숭이 고양이의 느릿느릿한 세수가 절로 미소를 만들어 주고
하늘로 날아가지도, 누구의 손에 쥐어지지도 못한체 나뭇가지에 걸려버린 바람 빠진
풍선을 보며 오늘은 거기에 머물러 있어도 괜찮겠네라고 생각해버린 일요일 오후.

난 고양이가 나른한 오후에 취해 있는줄,
게으른 풍선이 애매하게 걸쳐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오늘 하루쯤 게을러지고픈 내 자신이 나른한 오후에 취해 있던 거였다.




ps_첫번째 사진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한마리일까요?ㅎㅎ





http://www.kimdahee.com/trackback/687 관련글 쓰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슈크 2008/11/23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잘보고 갑니다 ㅎ 고양이는 2마리가 합체한건가요?ㅎ

    • BlogIcon 다희 2008/11/23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상상력이 한발 더 나갔네요. ^-^
      분명 세수하는 아이는 한마리인데 두마리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이;

  2. 학원 2008/11/23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그럼 한마리지 두마리겠니? ㅋㅋㅋ. 사람들 놀리면 못쓴다 너.

  3. BlogIcon KiKiBOSSA 2008/11/23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에 의자에도 한마리 누워있군요.
    고양이는 고양이 눈에만 보이는 게지요.. -ㅂ-+

    • BlogIcon 다희 2008/11/23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쵸.ㅋㅋ 사실 꽃집 언니가 예쁜 꽃 팔아서 번 돈으로 고양이 여섯 식구를 책임진다는...-ㅁ-
      사료값만해도 후덜덜 할꺼예요.

    • BlogIcon KiKiBOSSA 2008/11/24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한때 제 이상형인데요? >ㅂ<
      꽃집을 하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상냥하고 밝은 '미녀'



      ...꽃집 언니 예쁘던가요? -ㅠ-

    • BlogIcon 다희 2008/11/24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한때 제 이상향이예요. >ㅂ<
      언니가 미녀인지는... 홍대 카페프린스 근처 꽃집이니까 한번 방문을 해보심이~ㅋㅋ

  4. BlogIcon 쭌's 2008/11/24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두마리네요~~~ 한마리인줄 알았는데...ㅋ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는듯 잠시 착각~~ㅎㅎㅎ

  5. BlogIcon 지하 2008/11/24 0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한마리도 벅찬데 6마리나! 그러도 보니 저기 뒤랑 왼쪽 구석이랑
    테이블 밑이랑 잘 찾아보니 총 6마리가 보이는군요
    ....
    ..
    네네 맘 착한 사람에게만 보인답니다 -_-+

  6. BlogIcon M.Han 2008/11/24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집에 고양이라.. 혹시 홍대인가요? :)

    • BlogIcon 다희 2008/11/24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맞아요. 산울림 소극장 근처 카페프린스 앞에 있는 그 꽃집이요.^-^
      예전에 열혈 글자 디자인 연구실이 바로 근처라서 저기 고양이들 구경하러 자주 갔었어요.
      당시에 저희 연구실도 고양이 여럿을 키우고 있었거든요.ㅎㅎ

  7. BlogIcon 하늘다래 2008/11/24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 한마리로 봤었는데 한마리일까요? 라는 글을 보고
    다시금 스크롤해서 올려봤다는..

    설마 두마리 고양이가 서로 껴안고 있는건가;;;
    그런 생각을 했다죠 ㅎㅎ

    • BlogIcon 다희 2008/11/24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뚱보기도 하고 털이 북슬북슬해서 한마리가 두마리처럼 보이기도해요.
      일명 털뭉치 고냥이.ㅎㅎ
      자세히보면 짓궂은 표정이... 다른 고양이들에게는 없는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

  8. BlogIcon 블루블러드 2008/11/24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성을 이해한다는건 참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오늘 하루쯤 게을러지고픈 내 자신이 나른한 오후에 취해 있던 거였다."
    제게는 참 어려운 말이네요 :D

  9. 512 2008/12/08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잇! 집앞이자나 ㅡㅡ;;;;;;
    커피뢥뢥뢥 베스트 단골이므로
    혹 지나가다 커피생각남 연락하삼



 

사용자 삽입 이미지


EOS 30V | EF 24-85 F3.5-4.5 | Fuji Reala 100




이 꽃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해를 향한다고 해서 중국에서는 향일규(向日葵)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습니다. 그리고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후
유럽에도 이 꽃이 알려지면서 태양의 꽃(sunflower)이라는 유명해지게 되었고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우리들은 흔히 해바라기가 시종일관 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해바라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식물들 또한, 빛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 쪽으로 몸을 틀고 자란다고 합니다.
광합성을 해서 영양분을 만들어내기 위해- 해를 사랑해서 해만 바라본다는 낭만이 아닌-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 말이죠. 아마도 해와 비슷한 생김새 덕분에
많은 식물들 가운데 유독, 해를 보고 자라는 식물이라는 생각이 자리잡은듯 합니다.

덧붙여 말하면...
어린 해바라기는 줄기가 연하기 때문에 햇빛의 방향을 따라 자유자재로 몸을 틀 수 있지만
어른이 되서 꽃이 피고 줄기가 굵어지면 해를 따라 몸을 돌리지 않습니다.

이 사진에서 해를 등지고 있는 어른 해바라기 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보면 평생 한사람만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빗대어
해바라기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표현일지 모르겠습니다.

어릴 때는 이 세상에 내가 기댈수 있는 건 해 하나 뿐인줄 알고 해 하나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살지만
어른이 되어 잔뼈가 굵어지면 햇빛 좀 안받아도 괜찮은지 고개 조차 돌리지 않는걸 보면 말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해가 믿었던 해바라기 한테 배신당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어설픈 사진과 이야기 > 사진으로 생각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 뿌렌  (36) 2008/10/28
살아가는 것과 견뎌내는 것  (36) 2008/10/14
向日葵  (24) 2008/10/09
flower  (28) 2008/10/06
빛을 쫓는 아이  (0) 2008/09/27
둘이 언제나 그렇게  (24) 2008/09/25
http://www.kimdahee.com/trackback/670 관련글 쓰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andy 2008/10/09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잠원지구의 커피만큼이나 짙고 향이 가득한 좋은 내용입니다.

    대략 감동했습니다.

    • BlogIcon 다희 2008/10/10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음이 답답시럽고 어깨 쭉지가 무거운게 잠원지구
      엔젤리너스에서 야경 보면서 커피나 마셨음 좋겠네요~

  2. BlogIcon KiKiBOSSA 2008/10/09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 왠지 찡해져서 돌아가요... -_ㅜ

    • BlogIcon 다희 2008/10/10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께, 아무에게나 해바라기라 갖다고 붙이지도 말고
      해바라기가 언제나 해를 볼꺼라고 생각치도 말지어다...=_=

  3. BlogIcon 미르-pavarotti 2008/10/09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바라기에 대한 좋은 설명 잘 듣고 갑니다
    꽃사진은 역시 하늘을 향해 찍어야한다는 것..
    멋진플레어...정말 작품사진이네요

    • BlogIcon 다희 2008/10/10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플레어, 약간의 움직임으로 생겼다 안생겼다 하는데-
      어떤 때는 플레어가 사진을 망치기도 하지만
      어떤 때에는 플레어가 사진에 빛을 내주기도 하네요. ^-^

  4. BlogIcon 정기 2008/10/09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굿 ^^
    제가 키우는 화분 하나도 창가에 두었드니 창가 밖으로만 잎이 자꾸 향해서 가끔 돌려주곤 하죠 ㅎㅎ
    그런데 그러다보니 줄기가 삐뚤삐뚤해지는 듯한. ㅡ.ㅡ;;
    해바라기에 대한 짧은 이야기.. 재밌게 읽고 가요 ^^

    • BlogIcon 다희 2008/10/10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절한 정기씨네요?ㅎㅎ 모름지기 식물들은 빛을 받고 살아야 하는데
      제 자리에 화분 네개는 자리 옮기고 나서 주말 밖에는
      빛을 못받고 있으니 비실비실...-_ㅠ 슬퍼요;
      많이들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저도 좋아요. ^-^

  5. BlogIcon 하늘봐 2008/10/10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해바라기라는 꽃은 어떨 때 보면 행복해 보이는 거 같고.. 또 어떨 때는 쓸쓸해 보이고..
    내가 이상건지요.. ㅎㅎ;
    앗! '박상민 - 해바라기'란 노래가 확 땡기네요. ^^

    • BlogIcon 다희 2008/10/10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연유로 해바라기가 들어가는 노래나 시가 참 많죠.
      mc the max가 부른 해바라기도 가끔 목이 아프죠도 있고.
      그런데 크고 나서는 해를 바라보지 않는다니; 어째 속은 기분이 확...=_=

      만약 해바라기가 평생을 해만 바라보고 산다고 해도 그것 참 쓸쓸한 일 같아요.
      해바라기는 해 밖에 없지만 해는 만인의 연인이니...^-^;

  6. fleurs 2008/10/10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 고개돌린 해바라기.. 꼭 내모습 보는거 같아요.
    해바라기도 햇님을 바라보지 않을 수 있다라는걸 보여주는......

    • BlogIcon 다희 2008/10/10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바라기도 지치죠- 해가 저기 멀뚱멀뚱 떠서 자기뿐 아닌 다른 애들한테도 잘해주는데...^-^;
      근데 한번 고개를 돌리면 굳어진 줄기 때문에 돌아갈 수 없다니 안타까워요...;

  7. BlogIcon 강자이너 2008/10/10 0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직 해를 바라보고 있으니 어린건가요?^^;;

    • BlogIcon 다희 2008/10/10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많은 사람들이 동경 하는 바인걸요.
      해바라기만의 짝사랑이 아닌- 해가 해바라기와 함께 아끼는 관계라면 가능할지도. ^-^

  8. BlogIcon 알루스토리 2008/10/10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바라기를 보는순간 지고지순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해바라기 처럼 묵묵히 바라보며 살고싶습니다.

  9. BlogIcon dawnsea 2008/10/12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굿...


    헌데 해바리는 시들고 나면 참 지저분하다능;;

  10. BlogIcon polarnara 2008/10/12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를 안 보고 있는 해바라기를 종종 보기는 했는데, 그 이유는 처음 알았어요 :)

    • BlogIcon 다희 2008/10/13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얼마전에 알게 되었는데,
      고정관념 때문에 해를 바라보고 있는 해바라기들만 눈여겨 봤던거 같아요.

  11. BlogIcon SApi's 2008/11/03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사진 너무 따뜻해요~ 추운데 보고만 있어도 햇살이 비치는 것 같아요. 이사진 넘 좋아요.

  12. BlogIcon 김무상 2008/11/08 0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바라기랑 다희님이랑 닮으셨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EOS 30V | EF 24-85 F3.5-4.5 | Fuji Reala 100


정방형 크롭이 좋은걸 보니 중형이 끌리긴 하나보다. ㅎㅎ
어거지로 오빠에게 롤라이를 장기대여? 했으니
이번 주말에는 그걸로 달려야지~ 야호 신나라!

'어설픈 사진과 이야기 > 사진으로 생각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가는 것과 견뎌내는 것  (36) 2008/10/14
向日葵  (24) 2008/10/09
flower  (28) 2008/10/06
빛을 쫓는 아이  (0) 2008/09/27
둘이 언제나 그렇게  (24) 2008/09/25
필름에 관한 이야기  (46) 2008/09/17
http://www.kimdahee.com/trackback/669 관련글 쓰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Memory 2008/10/06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오픈한 블로그에 첫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라 답방을 안 올 수가 없네요. ^^
    사진만 담는 블로그를 따로 만든 것인데.. 이제 시작이라 텅빈 공간이 더 많네요.
    찍으신 사진을 보니 컷마다 꽤 생각을 많이 담으시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담긴 사진은 언제나 아름답죠..

    • BlogIcon 다희 2008/10/06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제가 첫손님이었군요. 영광이예요. ^-^
      이 사진 두장은 말씀처럼 어떻게 잘 담아볼까 많이 고민했었어요.
      결국은 역광받은 꽃을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려서 찍게 되었는데
      이럴때 라이브뷰 기능이 있으면 편하겠구나 싶었죠.ㅎㅎ

      ps | 원래의 블로그도 궁금한데 링크가 걸려있거나 하진 않네요.

    • BlogIcon Memory 2008/10/07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블로그 주소는 사진에 낙관으로 찍혀있지요 ^^ 공지에도 올려두긴 했는데..사실 블로그 들어가서 공지사항을 보는 경우는 드물죠..원래 블로그라고 해도..대단한 것은 없습니다..=_=

    • BlogIcon 다희 2008/10/08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지사항도 클릭해 봤었는데 미처 보지 못했나봐요.
      놀러가보겠습니다. ^-^

  2. BlogIcon 기리 2008/10/06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휴는 잘보내셨나요?

    다희님의 사진은 왠지 모르게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주위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것에서 아무나 따라할수 없는
    느낌을 넣어서 찍으신다고 해야할까나...그냥 보면 느낌이 좋다는 거에요^^(겨우 수습...ㅋ)

    어째든 이런 느낌의 사진을 뽑아내지 못해서 필름으로 찍은 녀석들은 스캐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석에 점점 쌓여만 가고 블로그에 올리지는 못하고 그러고 있답니다.ㅜ

    • BlogIcon 다희 2008/10/07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아무나 따라할 수 없다라...엄청난 칭찬이네요!
      자가 스캔 하신다는거 얼마전에 사신 니콘 쿨스캔 말씀하시는거죠?
      역시;;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자가스캔은 어려운건가요.ㅎㅎ 어서 사용기 올려주셔야죠~^-^

  3. BlogIcon 정연 2008/10/06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이네요. 가을...

    오랜만에 서울을 다녀왔는데... 햇볕이 이제 여름의 그것과는 달라진 듯한 느낌이 드네요. ^^

    • BlogIcon 다희 2008/10/07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늘이 딱 가을 하늘이예요. 높고 푸르른게 구름 뭉실뭉실 떠다니고, 햇빛은 부드럽고 바람은 약간 쌀쌀한.
      어제는 퇴근길 공기 중에서 벌써 겨울냄새를 맡아서 깜짝 놀라기도 했죠. ^-^

  4. BlogIcon 비트손 2008/10/07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분 닉네임에 잠깐 움찔했습니다. 그저께 결혼한 저희 회사 홍커피님의 성함이 '정연'이거든요. :) 동명이인인가봐요. 제게는 코스모스는 가을인 동시에 노동이였어요. 군에 있을때 대대장님이 코스모스를 좋아하셔서 가을이 되기전에 씨뿌리고 가꾸기도 했었는데 부대 전지역을 빙 돌아가면서 작업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군이 아닌 외부에서 바라본 코스모스는 저렇게 아름다운데 말이죠. 즐거운 가을 맞이하시고 계신가요? 어디론가 단풍구경도 가보고 싶기도 하네요.(^^)

    • BlogIcon 다희 2008/10/07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명이인 만나면 기분이 묘하죠. 제 이름도 은근히 흔해서 살면서 서너명의
      '다희'를 만났는데 생김새도 성격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이 달랐어요.
      고3때 다른 다희와 셋트로 졸다가 선생님이 두 다희 일어나!하는 소리에 벌떡 일어났던 에피소드가...ㅎㅎ

      그 대대장님은 참 열심히 코스모스를 피우셨네요?;; 군대에서 코스모스 시켜서 심는 일이라...
      저같아도 괜히 코스모스가 미웠을꺼예요. 바깥에서 바라보면 좋긴 하지만요. ^-^
      이번달 말에서 다음달 초면 단풍이 만개할 것 같은데 그때를 틈타볼 생각이예요~

  5. BlogIcon 지하 2008/10/07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번 주말에 드뎌 임진각을 갔다왔습니다 ^^; 다희님 포스팅이 생각나서 걍 암생각없이
    갔드랬죠. 근데 왜 통일 동산이라고 기억했을까요; 통일 동산 도착하니 암것도 없는겁니다;;
    나름 고민했죠; 없어진걸까;; 혹시 저 산위에 있는걸까 --;

    • BlogIcon 다희 2008/10/07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저번주에 헤이리 다녀오면서 통일동산 앞에 지나갔는데 거기가 동상이랑 전망대 같은게 있지 않나요?
      평화누리에 있는 '분다'를 생각하시고 갔을텐데 여기가 어딘가 한참 헤매셨을듯. ^-^;;

  6. BlogIcon 1001 2008/10/07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이 너무 좋네요..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7. BlogIcon 최기영 2008/10/07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들판은 아직도 가을인데........공기는 벌써 겨울입니다. :-(

    • BlogIcon 다희 2008/10/07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판도 추석 때까지만 해도 푸르딩딩 했는데 급격하게 황금빛으로 물들더니 벌써 겨울 냄새가...
      올려주신 모과차, 성북동 수연산방 모과차도 참 맛있는데- 지금가면 딱 좋겠네요. ^-^

  8. BlogIcon L.T.I 2008/10/07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잘 봤어요.

  9. fleurs 2008/10/07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번째 사진속의 꽃.. 다희님 닮았어요. ^^

  10. BlogIcon 미르-pavarotti 2008/10/07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 째 사진 너무 좋아요
    제가 찍기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요
    하늘을 향해서 찍으면 멋지게 나오죠..
    그런데 무슨 꽃이나요?

  11. BlogIcon 강자이너 2008/10/08 0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 사진을 보니 가을이네요^^ 학교, 집, 학교, 집+_+ 큰맘먹고 꽃 보러 나가야겠어요~

    • BlogIcon 다희 2008/10/08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회사, 집, 회사, 집 +_+;
      게다가 4학년 때는 몸과 마음이 다 조급하니 가을이 눈에 잘 안들어오죠? =_=

  12. BlogIcon 축구왕피구 2008/10/09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이 참 예뻐요
    문득문득 느끼지만 다희님 사진 참 잘찍으신다능.. ^^

    • BlogIcon 다희 2008/10/09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에 놀러오셔서 반갑네요. ^-^
      빈소리라도 칭찬 들으면 주말에 더 열심히? 사진 찍게 되요.ㅎㅎ

  13. BlogIcon 하늘봐 2008/10/10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스모스 바람에 흔들리면~ 가을이 찾아온데요~ 하하~




주말에 붙은 개천절 덕분에 이번 휴일에는 가까운 곳으로라도 바람 쐬러 나갔다 오신 분들이 많은 듯 해요.
어제 여의도에서 열렸던 불꽃축제도 꽤 많은 분들이 구경 다녀 오신 것 같고요. ^-^
(저는 나이를 먹을 수록 사람들이 많은데를 가면 머리가 어지럽고 갑갑해서...@_@;;)

이번 휴일은 2008년의 마지막 황금휴일이라던데 달력을 넘겨보니 12월에 성탄절 하루 휴일이 있고
2009년에는 아시다시피...거의 모든 공휴일이 주말에 껴있답니다. (달력을 확인해 보시면 눈물이 쓰나미쳐요...-ㅁ-)
고로 주말에는 더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밀려오는거죠. ^-^;
그리하여... 오늘은 두물머리 근처에 있는 수종사라는 절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절이란 곳은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좀 친근하게 느껴질꺼예요.
국사시간에 외웠던 절 이름만해도 수십개 이상이고, (아울러 스님들 호까지...요거 무지 헷갈렸었는데...=_=)
수학여행이나 마음 휴식을 위해 놀러간 곳에서도 맞딱드리게 되는 곳이 바로 절이죠.
그리고 절에 간김에 부처님께 인사도 올리고 돌무덤에 소원 하나 올리게 되고요.
저도 이래저래 많은 절들을 가보고 이리저리 사진도 찍어 봤지만...
오늘 다녀온 수종사는 다른 절들과는 다른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해서 이번 휴일을 빌어 발걸음 하게 되었어요.




수종사는 조선시대에 지어진 사찰로 운길산 중턱에 놓여져 있어서 그 밑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가 펼쳐진답니다.
아침 일찍 올라간 수종사는 날씨도 흐리고 안개가 많이 끼어서 아쉽게도 그 광경을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어요.
차는 이곳 일주문 앞까지만 올라갈 수 있고 여기서부터는 걸어 올라가야 하니
수종사를 방문할 때는 운동화를 신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해요.




일주문을 지나서 올라가다보면 돌로 조각된 큰 스님이 보이는데...
큰 스님 보다는 돌더미 속에 차분한 미소를 짓고 계신 작은 스님에게 더 정이 가더랍니다. ^-^




흙길을 차분히 걸어 올라가면서 요로코롬 예쁜 가을 꽃도 찍어보구요.




이곳이 수종사 내부 모습입니다.
곡히 달려있는 총천연색 연등이 단번에 사찰에 왔음을 알 수 있게 해주죠.
수종사에서는 중요문화재로 보물 제259호인 수종사부도내유물이 있는데
이것은 현재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고 해요.




글 앞머리에서 수종사가 다른 사찰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바로... 다도를 익힐 수 있는
삼정헌이 있기 때문이예요.
맛있는 차를 마실 수 있다고 해서 지폐 몇장을 주머니에 꼬깃꼬깃 챙겨갔는데
놀랍게도 누구나에게 무료로 다도실이 열려 있더라구요. 천연색으로 물들여진 천과
소담스런 다기, 그리고 둥그스름한 나무 상이 마시기 전부터 어찌나 향기롭게 보이던지요.




앞에서 보온병에 담긴 뜨거운 물을 받아다가 설명서에 적힌 그대로 따라하면
커피가 익숙한 사람이라도 금새 다도에 익숙해질 수 있어요.





예전에 인턴하던 회사에서는 커피대신 아침마다 연한 햇차를 우려 다도를 즐겼는데 시간은 좀 오래 걸리지만
차를 몇잔 마시고 나면 몸과 마음이 한결 맑아지는 기분이 들곤 했었는데 그때 생각이 많이 나더랍니다.  
연두빛 찻물이 참 예쁘죠? ^-^




창밖으로 보이는 물안개 낀 두물머리 풍경에... 똑딱똑딱 목탁 소리에...
어찌나 차가 맛있던지, 한잔- 두잔 계속 마시다가 근처 해우소를 찾았네요. ㅎㅎ




EOS 30V | EF 24-85 F3.5~4.5 | Fuji Superia 200

아참! 삼정헌에서 다도를 즐긴 후에 설겆이는 각자의 몫이니 잊지 않고 자리를 떠주셔야해요.
저는 좋은 차를 마시고 그냥 나오기가 죄송스러워서 사찰발전기금에 살짝 성의 표시를 하고 돌아왔답니다.
아울러 돌무덤에도 소원 하나 빌구요.

보통 사찰에 가게되면 그냥 슥 보고 금방 나오기 마련이었는데 오늘 다녀온 수종사는
풍경도 참 좋고 향기로운 녹차까지 음미할 수 있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잠시나마 모든 복잡한 생각 싸악 잊고 깨끗한 몸과 마음을 갖게 해준 수종사- 고맙습니다.



ps | 언제나 그렇든 저를 찍은 사진은 오빠의 손길입니다. ㅎㅎ
그리고 한가지 더, 근처 다산 정약용 선생 생가는 정말 비추입니다. -ㅁ-







http://www.kimdahee.com/trackback/668 관련글 쓰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M.Han 2008/10/05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 많이 막히던데 고생하시진 않으셨는지요? :)
    연휴 첫 날 떠난 친구는 무려 일곱시간 걸려서 가평까지 갔다 하더군요. 저는 다행히 이틀째에 놀러 나가서 견딜만 했지만요. 하핫;

    • BlogIcon 다희 2008/10/05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밤에 잠깐 밤마실 나갔을 때는 불꽃놀이 여파로 서울 시내가
      꽉 막혔던데 오늘은 조금의 막힘도 없이 슝슝 다녀왔어요.
      아침일찍 가서 그런건지 셋째날이라 다들 멀리 안나간건지...^-^;

      일곱시간 걸려서 가평 갔다 오신 친구분 정말 고생이 말도 못했겠네요.
      저희 같았음 그냥 돌아왔을꺼예요. -_ㅠ

  2. BlogIcon f.verdure 2008/10/05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종사 다녀 오셨군요... ^^
    가끔 지나치면서 한번 들려본다는게 여태가지...;;;
    대신 다녀오신분들 포스팅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있죠~~ㅎㅎ
    멋진 다음주 되세요, 다희님 ^^!

    • BlogIcon 다희 2008/10/06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종사...작은 규모의 절이지만 꽤 유명한가봐요.
      서거정이라는 학자는 동방 제일의 풍경이라고 그랬다던데 그 정도인지는 살짝 의심스럽고 ^-^;;
      다기셋트로 차를 마실 수 있는 삼정헌이 참 좋더라구요.
      벌써 한주가 시작해 버리고 벌써 해가 저물고 있네요.;;
      시간은 역시 쏜살같아요!

  3. BlogIcon 비트손 2008/10/06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스모스가 흐드러진게 정말 가을인가 보네요. 절이 사진으로만 보면 조용하고 아늑해보이네요. 차한잔의 여유. 찻잔이며 사진이며 참 맑네요. :)

    • BlogIcon 다희 2008/10/06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고 아담한... 조용한 절이었어요.
      저는 일주문까지 차를 타고 올라갔지만 운동삼아 걸어 올라가면 가을 산도 구경하고 좋을꺼 같아요.
      올라가서는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두물머리 광경과 다도 체험이 심신을 맑게 만들어 주고요.^-^

  4. BlogIcon john 2008/10/06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눈요기하고 간다.^ ^
    그건 그렇고,... 발견. 주. 근. 깨. ㅋㅎ

    • BlogIcon 다희 2008/10/06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그럼 나 깨순이지. 어릴때 동네 아줌마들이 스무살 넘으면
      주근깨 싹다 없어진다고 했는데...애들이 떨어지질 않아. -_-+

  5. BlogIcon KiKiBOSSA 2008/10/06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까지 차 향기가 그윽하네요.. +ㅁ+



    ....포카칩을 먹고 있는데 말이죠 -_-;;

    • BlogIcon 다희 2008/10/06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아쉬운데로 막 끓인 보리차.->요것도 나름 차긴 차네요?ㅎㅎ
      포카칩이라...거기엔 콜라를 벌컥벌컥 마셔야할 것 같아요!ㅋㅋ

    • BlogIcon KiKiBOSSA 2008/10/06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ㅜㅜ 집에 안사온걸 후회하고 있어요...

    • BlogIcon 다희 2008/10/07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콜라를 잘 안마시긴 하지만 포카칩이나 피자, 햄버거
      같은 느끼한 패스트푸드에는 꼭 코카콜라가! 덜덜덜

  6. BlogIcon 지하 2008/10/07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종사 2년전에 갔었죠. 수종사 까지 차를 몰고 가셨나요? 거기 차몰고 가는 길이
    참 압박이죠 -- 한번은 바이크로 한번은 차로 몰고 갔는데. 두번다 후덜덜 스럽더군요;
    길이 좁고 꽤 경사가 있어서;;

    • BlogIcon 다희 2008/10/07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몇군데 더 들려야 해서 차가지고 갔는데 비포장길 올라가는데 차체 흔들림이...;;
      주차하고 내렸는데 타는 냄새가 날 정도였어요. -ㅁ- 바이크로 올라가는건 더 스릴 넘치겠네요.ㅎㅎ

  7. fleurs 2008/10/07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근깨도 매력이죠. 말간 햇살아래 비치는...

    • BlogIcon 다희 2008/10/08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깨끗하게 없어졌으면 좋겠는데, 나이가 든다고 없어지는게 아닌가봐요.ㅎㅎ
      그렇다고 피부과 다닐 생각은 없고... 평생 함께 살아야할 깨들인지도; '_';

  8. BlogIcon 기리 2008/10/09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어디 가서 생각이나 해볼까 그랬다가
    이글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봤습니다~~^^

    이번주말에도 다희님 여행코스 따라쟁이를 할지도.............-_-;;

    • BlogIcon 다희 2008/10/09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라쟁이 해주신다면 저야 보람차죠.ㅎㅎ
      아침 일찍 출발해서 사찰 둘러보시고 차한잔 하시고,
      근처에 유기농 쌈밥으로 점심 드시면 풀코스 입니다. ^-^

  9. BlogIcon 맑은독백 2008/10/09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길막힐 것 생각해서 그런지 아직 한번도 못가봤네요..
    조만간 카메라 둘러메고 다녀와야겠습니다...
    위 사진들 보니 꼭 한번 들러 차한잔 하고 싶네요 ^^

    • BlogIcon 다희 2008/10/09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이섬, 두물머리, 수종사...다 같은 방향인데 이 쪽은 늦어도
      아침 8시 전에는 출발해야 밀리지 않고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 같아요.ㅎㅎ
      상습 지체 구간이라 밀리면 당최 몇시간이 걸릴지 알 수가 없으니...^-^;
      피곤이 좀 덜한 주말 아침에 홀연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10. BlogIcon 환유 2008/10/18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두물머리..수종사..남이섬..정말 한 번에 다 둘러볼 수 있겠네요...^^
    좋은 정보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다희 2008/10/19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이섬까지 하루에 다 둘러보는 건 힘들지 모르겠어요.ㅎㅎ
      처음 오시는 분 같은데 반갑습니다.

  11. BlogIcon 김무상 2008/10/26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4년전 겨울 백양사 운문암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1시였는데

    전통가옥같은 스님방을 잠시빌려 차를마시며 마음을 정화하던때가 그립습니다

    그땐 세상 부러움도 없고 갔고싶은것 또한 없었는데 산에만 내려오면 가지고 싶은데 많네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