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부터 이번 휴일에 친구들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로 이야기 했었어요.
사실 1박 2일로 여유있게 놀다 오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어찌나 빠르게 숙소를 예약했는지...
모든 숙소는 마감이더랍니다. (노는 것도 연간 계획을 세우고 재빠르게 움직여야 하나봐요.ㅎㅎ)
아쉬운데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오후에 돌아오기로 하고 인천 신도로 출발했어요.
인천 신도는 서해대교를 건너 삼목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하는데
이날은 차가 없어서인지 서울 서쪽에서 선착장까지 30분 밖에 안걸렸어요.
단 선착장에서 신도까지 들어가는 배를 기다리는데 30분이 소요되었지만요-;;
선착자장에서 신도까지의 왕복 배 요금은 승용차와 운전자가 2만원+사람 한 명당 3천원 씩으로
타는 시간은 오분 남짓인데 반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에서 내려 신도 지도를 살펴본 후 가장 먼저 달려간 갯벌입니다.
이번주는 내내 비가 오더니 연휴 첫날도 안개가 자욱하고 춥기까지 해서 노는 내내 모두다 덜덜 떨었어요.
그래도 사진은 열심히 찍었는데...;; 24mm 광각으로 찍으니 넓은 갯벌이 한눈에 들어와서 마음이 뻥 뚤리던걸요!
난해하고 요상 망찍했던 배미꾸미 조각공원에서... 조각 안으로 바라본 바다...
역시 섬에는 갈매기들이 있어야 섬답죠?
한 아저씨께서 새우깡을 던지자 한 무리의 갈매기들이 매섭게 날라와서 앙칼지게 집어 먹더라는-
갯벌이 넓은데다가 날씨까지 흐리니 한발 한발 움직일 때마다 발이 쑥쑥 들어가더라고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진흙 안에서 뭐가 나오는지 유심히 보고 있는 귀여운 언니들♡
은화 언니가 여행 갈 때마다 한명씩 빠지는게 아쉬워서 삼각대를 가지고 왔는데
저 앞에서 점프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꽤 많이 찍었는데 건진게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그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보는 친구들. 그런 모습을 놓칠세라 얼른 찍은 나.
여긴 비와 송혜교가 나왔던 드라마 풀하우스의 셋트장이예요.
원수연이 그린 풀하우스 만화를 재밌게 봐서 드라마가 방영될 때도 빼놓지 않고 봤는데,
거기서 나온 비의 집을 실제로 보니까 드라마 장면이랑 오버랩 되어서 재밌더라고요.
신도에는 이곳 풀하우스 셋트장 말고도 드라마 연인, 슬픈연가 셋트장이 있는데
이 세트장을 오천원이나 되는 입장권을 사야 구경할 수 있다는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삯에 이어 셋트장 요금까지 좀...-_-)
아쉬운데로 겉모습만 한장 찍고 다른 셋트장은 찾아가지 않았죠.
볼록 거울에 비춰지니 안 그래도 짧은 다리가 없어지다시피 했네요. ㅎㅎ
신도 바닷 바람이 너무 추운 나머지 예상보다 좀 일찍 서울에 올라왔고,
아쉬운 마음에 마트에서 장을 봐다가 정미 언니네 옥상에서 고기를 궈먹기로 했지요.
언니네 건물은 5층인데 동서남북으로 화곡동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삼겹살과 목살, 갖가지 버섯을 얹은 아름다운 불판.+_+
옥상에서 돗자리 깔고 후라이팬이 아닌 숯불에 구워 먹으니 점심에 먹은 상태 안좋던 회보다 훨씬 맛있던걸요.
고구마도 호일에 싸서 숯불 속에 넣어 놨는데 고기를 다 먹고 판을 치우니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져 있었어요.
황금빛 고구마를 한 젓갈 떼어서 생크림 요플레에 찍어 먹으니....+_+ (말 안해도 아시겠죠? ^-^)
맛있게 많이도 먹어서 늦은 밤까지 둥그래진 배를 통통 두들기며 수다를 떨었답니다.
풍경은 신도가 좋았지만 친구들과의 여행은 같은날 저녁- 언니네 옥상에서의 시간이 훨씬 재미있었네요.
그러고보면 여행은 꼭 멀리 떠난다고 좋은 것만도 아니고 그날의 상황이나 여러가지에 따라 참 달라지는 것 같네요.
아마도 이날의 경험으로 말미암아 언니네 옥상은 우리의 아지트로 삼게 될 것 같아요.ㅎㅎ
Canon A-1 | FD 24mm 2.8 | Fuji Pro 400H + Kodak Ultramax 400 (아래 세장)
밑에 기분 나쁜 댓글 때문인지 초저녁에 마신 커피 때문인지 도무지 잠이 오질 않네요.
출근하려면 자야하는데...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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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여행 - 1박2일여행 (풀하우스 촬영지)
FROM 딸기우유의 지구별 탐험 2009/09/08 15:58 삭제신도 가는 방법 사정이 된다면 신도는 자가용이 편할 듯 싶다. 밤에 돌아다니기도 편하고 장을 보기도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펜션에서 데려다 주고 하면 되니까 자가용없어서 못가는 건 아니다. ① 대중교통 (시간많고 돈 없는 분들께 권함) :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 내린다. → 203번혹은 710번을 타고 삼목선착장에서 내린다. 노선상으로는 203번이 더 빠를 듯 싶다. 뒤집어 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② 자가용 : 네비게이션이 있으니 뭐... 차가..





오랜만에 재미 좋으셨겠네.. ^^ 친구들과의 여행... 나원.. 이거 해본지가 너무 오래되서리.. ㅋㅋ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면 아무래도...-_ㅠ
저희 부모님도 동생들을 어느 정도 키우고 나니까 이친구들과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시더라고요.
회사 다니면 돈도 벌고 하니까 친구들과 여행 많이 다닐 것 같았는데~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_@
갈매기 사진 너무 좋아요~
사진의 한결같은 느낌도 너무 좋구요~
광각이라서 여러 마리를 함께 담을 수 있었지만
망원이면 갈매기 표정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칭찬 덕분에 사진 찍을 힘이 나요~
번개불에 고기, 호일에 싼 고구마라니 ㅠㅗ ㅠ
언니네 옥상... 언니네 이발관이 생각나는;;;
생각난김에 언니네 이발관 노래 들어야겠어요... 저녁엔 삼겹살 굽고;;;
:-)
호일에 싸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고구마를 플레인 요플레에 찍어먹는 그 맛...'-'
지금 딱 땡기네요.ㅎㅎ 삼겹살은 맛있게 드셨어요?^-^
아래 그 특정 댓글을 보니까... 이 블로그가 은근히 유명해지긴 유명해졌나봅니다.
랜덤(random)의 재미있는 사람들까지 오는걸 보면요.
저도 오늘 식구들과 삼겹살 먹을테야요~ -_-
저런 사람은 정말 달갑지 않아요.
블로그가 커지니 결국 티스토리로 옮기게 되네요.ㅎㅎ
요 한달간 몇번이나 트래픽 리셋 신청을 했더니 마음이 돌아서더라고요.
오빠도 삼겹살 맛있게 드셨는지~?^-^
금요일에 가신건가요? 같은 날에 저는 식구들과 안면도를 갔었더랍니다.
아침에 출발했는데도 안면도까지 8시간 넘게 걸리더군요.
다들 힘들고 지쳤지만, 서산방조제에서 드넓은 바다와 갯벌을 보니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듯 했습니다.
우리 서해안, 역시 좋습니다.
네 금요일날 아침 일찍 출발했어요.
신기할 정도로 사람이 없어서 고유가 시대라서 모두다 버스나 기차로 이동하나 그랬는데...
안면도는 정말 오래 걸렸군요. 한쪽으로 사람들이 몰렸었나봐요.-_ㅠ
그래도 고생한만큼 즐겁게 보내서 다행이네요~ 바다는 갈 때마다 선물을 줘서 고마워요.
ㅋㅋ야 우리 다 사진보고 있는거 가로로 줄였니? 다들 다리 완전 길어보여...ㅋㅋㅋ
그럴리가~ 우리 모두가 키는 좀 작아도...다리는 길다고 생각해!(응??)
인천 신도 사진 잘 봤습니다.
고기 정말 맛있겠어요
네 친한 친구들과 옥상에서 먹는 맛은 참...'-'
반갑습니다~